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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슈퍼레이스 6R] GTA 6R, 경기 압도한 정경훈 시즌 4승 달성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GT 클래스 상위 리그인 GTA 클래스 6라운드 결승 결과 경기 초반 루키의 도전 이겨내고 압도적 경기 펼친 정경훈(비트 R&D)이 우승, 시즌 4승을 달성했다.

그 뒤를 이어 클래스 데뷔 2년차 장준(투케이바디)이 2위를 차지하며 데뷔 최고성적을 달성했으며, 개그맨 출신 레이서 한민관(브랜뉴 레이싱)이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3번째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했다.

GTA 클래스 6라운드 결승 경기는 9월 7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개최된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에서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결승 경기는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7랩 주행으로 진행됐으며, 하위 리그인 GTB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됐다.

결승전 스타트와 동시에 프론트 로우에서 출발한 정경훈과 루키 한재희(이고 레이싱)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으나, 정경훈이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2랩 주행에서 들어가면서 포기하지 않은 한재희가 다시 한 번 정경훈을 압박하며 추월을 노렸으나 컨트롤을 잃어버리고 스핀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그 뒤에서 주행을 이어가던 문세은(BMP 모터스포츠)과 안경식(비트 R&D)이 코스를 벗어나며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앞서 상황으로 인해 충돌 위기를 벗어난 문세은은 컨트롤을 잡고 무사히 트랙에 복귀했으나, 안경식은 잔디에 미끄러지면서 결국 방호벽과 충돌하는 사고로 이어졌으며, 결국 트랙에 멈추면서 SC가 발령됐다.

빠르게 트랙 정비가 완료된 후 4랩에서 다시 경기가 재개됐고, 경기를 리드하고 있던 정경훈은 빠른 스타트와 함께 질주를 이어갔다.

이후 정경훈은 2위로 올라서며 추격을 전개해 온 이동호(메르카바)의 압박에 잠시 위험한 사황에 처하기도 했으나, 디펜딩 챔피언의 노련함을 무기로 경기 리더를 유지했다.

14랩 주행에서 추격해 오던 이동호가 경주차 이상으로 리타이어한 상황이 발생되면서 정경훈은 여유롭게 경기를 리드했고, 2위와 20초 이상 차이를 보인 가운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벨로스터 N DCT로 출전한 장준은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8위로 오프닝 랩을 열었으며, 경기 초반 발생한 혼돈 상황 속에 6위로 순위를 2단계 끌어 올렸다.

이후 장준은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한 채 레이스를 이어갔으며, 경기 후반 앞서 달리던 이동호와 문세은이 경주차 이상과 사고 등으로 인해 리타이어 함에 따라 자연스롭게 4위로 올라섰고, 그대로 체커기를 받아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심사에서 앞서 체커기를 받은 한민관과 김시우(BMP 모터스포트)가 모두 가산초 페널티를 받고 밀려남에 따라 2위로 올라서게 됐으며, 클래스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시퀀셜이 장착된 제네시스쿠페로 출전한 한민관은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마지막까지 역주를 펼친 끝에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았다. 하지만, SC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황기 구간 주행 위반에 따른 10초 가산 페널티를 받고 최종 3위로 밀려났다.

DCT가 적용된 아반떼 N으로 출전한 김시우 역시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역주를 펼친 끝에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았으나, 한민관과 마찬가지로 10초 가산 페널티를 받아 최종 4위로 밀려나며 데뷔 첫 포디엄을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5위는 1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체코(투케이바디, 아반떼 N DCT)가 차지했으며, 손지완(이고 레이싱, 아반떼 N DCT), 김지원(비트 R&D, 아반떼 N DCT) 순으로 이어지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2번 그리드에서 추발한 루키 한재희는 5랩 마치고 경주차 이상으로 피트로 들어간 후 그대로 리타이어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으며, 경기 후반 한민관과 치열한 접전 중 추돌과 함께 스핀하면서 방호벽과 충돌한 문세은 역시 리타이어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GTA 클래스 다음 경기는 더블라운드(7라운드, 8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며, 11월 1 ~ 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되는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오피셜 포토(스튜디오 시유)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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