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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슈퍼레이스 6R]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6R, 역주 펼친 노동기 복귀 후 첫 승 신고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 결과 완벽에 가까운 팀워크와 함께 역주를 펼친 노동기(금호 SL모터스포츠)가 우승, 클래스 복귀 후 6경기 만에 우승의 달콤함을 만끽했다.

그 뒤를 이어 넥센타이어를 사용하는 서한 GP의 김중군과 정의철이 역주를 펼친 끝에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 팀에 시즌 두 번째 더블 포디엄을 선물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 경기는 9월 7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개최된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에서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결승 경기에는 경주차 트러블에 발목이 잡힌 박석찬(브랜뉴 레이싱)이 그리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14대만이 참가,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40랩 주행으로 경쟁을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된 접전 가운데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노동기가 탁월한 경기 운영과 팀워크의 도움 속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 클래스 통산 4승을 기록했다.

빠른 스타트를 보이며 경기 리더로 나선 노동기는 지난 5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팀 동료인 이창욱에 이어 1랩 뒤에 피트스톱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이창욱이 피트스톱 과정에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시간을 지체하면서 언더컷에 실패했다.

이에 노동기는 피트스톱을 통해 리어 타이어 2개 교체와 함께 급유를 진행한 후 경기에 복귀했고, 경기 중반 다시 리더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반 노동기는 페이스 조절에 들어갔으며, 역주를 펼친 끝에 2위와 3.307초 차이를 보이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넥센타이어를 장착한 김중군은 6번 그리드에서 출발, 오프닝랩 혼전 상황 속에 2번과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최광빈(원레이싱)과 정의철이 추돌로 인해 밀려난 사이 3위로 올라섰다.

이후 김중군은 피트스톱 이후 4위권에 안착했으며, 차분하게 주행을 이어간 끝에 빠른 피트스톱을 통해 앞서 나간 오네 레이싱의 이정우와 오한솔을 연이어 추월하며 2위로 올라섰다.

2위로 올라선 김중군은 경기 리더인 노동기와 간격을 좁히기 위해 역주를 펼쳤다. 하지만, 쉽게 간격을 좁히지 못했으며, 결국 노동기에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최고 성적 달성과 함께 네 번째 포디엄 입성을 기록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의철은 스타트와 동시에 2번과 3번 코너 사이에서 최광빈과 추돌로 인해 후미로 순위가 밀려났다. 하지만, 포기 하지 않은 정의철은 다시 트랙에 복귀해 역주를 펼쳤다.

경기 중반 피트스톱을 통해 4개 타이어를 모두 교환한 정의철은 다시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폭풍 추월쇼를 선보였고, 파이널랩에 들어가면서 3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4번 코너에서 인 코너를 파고든 정의철은 오한솔을 가볍게 제치고 4위로 올라섰으며, 이어 이창욱마저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후 그대로 체커기를 받으며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스타트 사고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경기 후반 페이스가 떨어진 이창욱을 압박했던 오한솔은 정의철에서 순위를 내 준 후 파이널랩 섹터3에서 결국 이창욱을 넘어서는데 성공하며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피트스톱 이후 추월쇼를 선보이며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던 시리즈 리더인 이창욱은 경기 후반 페이스가 떨어졌고, 결국 2계단 하락하며 최종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시 한 번 급유만 진행하는 피트스톱 전략을 펼친 이정우는 최종 6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장현진(서한 GP), 김동은(오네 레이싱), 최광빈(원레이싱), 박규승(브랜뉴 레이싱) 순으로 톱10을 기록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통합전으로 진행된 GT4 클래스 5라운드 결승에서는 메르세데스-AMG GT4로 출전한 김화랑(오네 레이싱)이 포르쉐 카이맨 GT4 RS 클럽 스포츠로 출전한 고세준(브랜뉴 레이싱)을 제치고 우승, 개막 5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7라운드는 9월 20 ~ 21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에서 개최되는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전남GT 서포트 레이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오피셜 포토(스튜디오 시유)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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