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026 시즌 일정 & 변경 규정 공개… 석세스 웨이트 폐지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026 시즌 일정 공개와 함께 새롭게 변경되는 규정에 대해 공개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대회 출범 통산 20주년을 맞은 2026년에는 총 6번의 대회를 운영한다. 라운드로는 최상위 종목인 슈퍼6000(현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기준으로 8라운드가 운영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개막전과 최종전은 더블라운드로 운영되는데, 이는 주말 양일 모두 현장을 찾기 어려운 팬들도 하루 동안 예선부터 결승까지 모든 레이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관람객 입장에서는 더욱 압축적이고 완성도 높은 경기 관람이 가능하며, 슈퍼레이스는 이를 통해 팬 접근성과 현장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시즌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 역시 여름 시즌에는 시원한 밤하늘 아래 펼쳐지는 나이트 레이스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운영 규정에 있어서는 먼저, 올 시즌 전 경기 의무 피트스톱 도입과 함께 최대 170km 장거리 레이스로 운영했던 슈퍼6000 클래스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경기당 100km 내외 운영으로 복귀한다.
또한, 기존과 마찬가지로 시즌 중 1 ~ 2회의 의무 피트스톱이 도입되는 장거리 레이스를 운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최대 50kg의 석세스 웨이트 제도가 과감히 삭제된다. 이는 드라이버의 순수 실력과 팀의 경주차 세팅 능력 등 내부 경쟁 요소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에 따라 2026 시즌부터는 동일한 조건에서 레이스가 펼쳐져 더욱 치열한 경기 결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로 2026 시즌에는 일반 라운드, 더블라운드, 내구 레이스 라운드 등 경기 형태에 따라 타이어 수량 규정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이를 통해 각 팀은 경기 특성에 맞춘 타이어 전략을 구사할 수 있으며, 레이스마다 다른 양상의 전투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 번째로 2026 시즌에는 상금 규모 확대가 예정되어 있다. 더 많은 팀이 성과에 따른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 팀 운영의 안정성과 선수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사진제공=주식회사 슈퍼레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