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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1R] 피아스트리, 메르세데스 듀오 제치고 호주 그랑프리 FP2 1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호주 그랑프리 두 번째 연습 세션(FP2)에서 메르세데스 듀오를 제치고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1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된 호주 그랑프리 FP2는 현지시간으로 3월 6일 호주 멜버른 소재 ‘앨버트 파크 그랑프리 서킷(1랩=5.278km)’에서 개최됐다.

FP2는 화창한 날씨 속에 오후 4시부터 6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됐으며, 앞서 진행된 오프닝 연습 세션(FP1)에서 파워유닛 문제로 참가하지 못한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람코)를 포함해 11개팀 22대가 모두 참가해 테스트 주행을 진행했다.

FP1에서 몇몇 드라이버가 경주차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후, 두 번째 연습 세션을 위해 피트 레인 출구로 나선 드라이버는 소수에 불과했다. 여기에는 기어박스 점검으로 첫 번째 세션의 상당 부분을 놓쳤던 디펜딩 챔피언 란도 노리스(맥라렌)도 포함되었다.

세션 시작 직후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루키 아르비드 린드블라드(레이싱 불스)와 피트 레인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어서 프랑코 콜라핀토(알핀)가 트랙에서 급격하게 속도를 줄이면서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이 충돌을 피하는 상황이 전개됐다.

해당 2개의 상황 모두 심판진에 의해 기록됐으며, 세션 종료 후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피트 레인에서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맥스 베르스타펜의 경주차가 시동이 꺼지면서 멈춰 섰고, 결국 구조대가 견인해 피트로 돌아가 랩 타임 측정을 위한 재정비를 해야 했다.

FP1과는 달리 일부 드라이버는 일요일 58랩 레이스를 앞두고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하드 타이어를 장착했으며, 메르세데스 듀오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와 러셀은 첫 번째 타임 랩 이후 해밀턴을 사이에 두고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오전 세션에서 파워 유닛 문제로 추정되는 상황이 발생했던 알론소는 15분 만에 트랙에 나와 느린 아웃 랩을 주행한 후 기록 없이 피트로 복귀했다. 그의 팀 동료 랜스 스트롤 역시 한 바퀴를 완주했지만,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애스턴마틴의 두 드라이버와 함께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한 러셀은 곧바로 선두 피아스트리의 기록을 압도하며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했다. 이는 샤를 르클레르(페라리)의 FP1 기록보다 0.2초 이상 빠른 기록이다.

메르세데스는 FP1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후에도 인상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안토넬리는 FP1 중반을 앞두고 1분19초대를 돌파한 첫 번째 드라이버가 되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러셀은 3번 코너에서 브레이크가 잠기면서 차량이 자갈밭으로 미끄러져 나갔고, 해밀턴 역시 세션 후반에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홈팀의 영웅 피아스트리가 1위를 탈환하면서 예상대로 상위 4개 팀이 FP1부터 8위까지를 차지했다. 린드블라드는 FP1에서 5위에 오를 만한 페이스를 보여주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세션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베르스타펜은 10번 코너에서 고속 주행 중 오버스티어가 발생해 차량 하부가 손상되는 사고를 겪었다.

베르스타펜뿐만 아니라 스트롤과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암스) 역시 원인을 알 수 없는 문제로 인해 주행을 제한한 후 피트로 복귀했다.

세르지오 페레즈 역시 좌절감을 맛봤다. 유압 문제로 추정되는 차량 고장으로 트랙 옆에 멈춰 서면서 버츄얼 세이프티카(VSC)가 발령됐다. 캐딜락 드라이버인 페레즈는 이미 센서 결함으로 세션 대부분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대표 기록을 남기지 못한 상태였다.

FP2 시간 종료와 함께 체커기가 내려지자 피아스트리는 1분19초729의 기록, 안토넬리는 0.214초 차이로 제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러셀은 안토넬리와 0.106초 차이를 보이며 3위로 세션을 마무리했고, 앞서 FP1에서 2위를 기록했던 해밀턴이 러셀과 1000분의 1초 차이를 보이며 4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FP1에서 1위를 기록했던 르클레르는 베르스타펜을 0.075초 차이로 제치고 5위를 기록했으며, 1분20초794를 기록한 노리스가 7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이어 루키 린드블라드가 8위를 기록했으며, 아이작 하자르(레드불 레이싱), 에스테반 오콘(하스) 순으로 이어지며 톱10이 완성됐다.

올리버 베어만(하스)은 11위를 기록했으며, 니코 휼켄버그(아우디 레볼루트), 리암 로손(레이싱 불스), 가브리엘 보토레토(아우디 레볼루트), 알렉산더 알본(윌리암스), 피에르 가슬리(알핀) 순으로 이어졌다.

사인츠는 17위를 기록했으며, 프랑코 콜라핀토(알핀), 발테리 보타스(캐딜락), 알론소, 스트롤, 페레즈 순으로 이어졌다.

사진제공 = F1 조직위원회, 메르세데스, 페라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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