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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1R] 호주 그랑프리, 빠른 피트스톱으로 승부수 던진 러셀 우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 결승 결과 경기 초반 빠른 피트스톱을 통해 승부수를 던진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우승, 포디엄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 뒤를 이어 팀 동료인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 역시 빠른 피트스톱을 통해 초반 부진을 만회하며 2위를 기록, 팀 원-투 피니쉬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는 경기 후반 팀 동료인 루이스 해밀턴의 압박을 이겨내고 앞서 체커기를 받은 샤를 르클레르가 올라 팀에 시즌 첫 포디엄을 선물했다.

호주 그랑프리 결승은 현지시간으로 3월 8일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앨버트 파크 그랑프리 서킷(1랩=5.278km)’에서 진행됐으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58랩 주행으로 진행됐다.

경기는 초반부터 선두권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져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으며, 일부 경주차 트러블과 함께 잦은 사고 등이 발생하면서 버츄얼 세이프티카(VSC) 상황이 여러번 발령되는 등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영국 출신의 러셀은 다소 좋지 못한 스타트로 인해 오프닝 랩에서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르클레르에게 리더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이후 러셀은 지속적으로 르클레르를 추격하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으나, 리더 자리를 되찾지는 못했다.

2위 자리를 유지한 채 르클레르를 압박하던 러셀은 11랩 주행 중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5위를 달리고 있던 아이작 하자르(레드불 레이싱)가 경주차 이상으로 잔디밭에 멈추는 상황에 따른 VSC가 발령된 사이 빠른 피트스톱을 통해 미디엄에서 하드로 교체 후 3위로 복귀해 경기를 이어갔다.

타이어 교체 이후 빠르게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페라리 듀오와의 간격을 좁혀나간 러셀은 25랩과 28랩을 마치고 피트스톱에 들어간 페라리 듀오를 돌려 세우고 경기 리더를 되찾았다.

이후 러셀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원스톱 전략을 유지한 채 경기를 이어갔으며, 두 번째 타이어로 46랩을 소화하는 저력을 선보인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시즌 개막전 우승 주인공에 등극했다.

이번 우승으로 러셀은 시즌 첫 승 달성과 함께 F1 통산 6승을 달성하게 됐으며, 시즌 출발을 기분 좋게 시작하며 올 시즌 챔피언을 향한 소중한 첫 발을 내디뎠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러셀은 “초반에 정말 힘든 싸움이었다. 출발이 좋지 않았고, 초반에 찰스와 정말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무사히 결승선을 통과해서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탈리아 출신의 2년차 루키 안토넬리는 스타트와 동시에 혼전 상황 속에 7위까지 순위가 밀려나며 고전했다. 하지만, 이내 페이스를 끌어 올린 안토넬리는 연이은 추월을 통해 4위까지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이어 안토넬리 역시 12랩 마치고 빠른 피트스톱으 통해 미디엄에서 하드로 교체 후 4위로 복귀했으며, 경기 중반 페라리 듀오가 피트스톱을 진행하는 사이 2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이후 안토넬리는 경기를 리드하고 있는 러셀과 간격을 좁히기 위해 역주를 펼쳤으며, 경기 후반 빠르게 간격을 좁혀나갔다. 하지만, 결국 러셀보다는 2.974초 늦게 체커기를 받아 2위로 경기를 마무리, 팀 원-투 피니쉬 달성에 이겨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F1 데뷔 통산 두 번째 최고 성적을 기록한 안토넬리는 통산 4번째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했다.

경기 후 안토넬리는 “시작이 좋지 않았다. 순위를 많이 잃어서 만회해야 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레이스였다. 특히 마지막에 페이스가 정말 좋았고, 처음에는 정말 재밌었다”고 밝혔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모나코 출신의 르클레르는 스타트와 동시에 출발이 좋지 못한 러셀을 제치고 경기 리더로 나섰다. 이후 르클레르는 러셀의 강한 압박 속에 몇 번의 자리 교체를 통해 접전을 이어갔으며, 결국 리더를 유지한 채 초반 레이스를 우세하게 가져갔다.

하지만, 빠른 타이어 교체를 진행한 러셀이 멀어진 틈에 달아나지 못한 르클레르는 25랩을 마치고 미디엄에서 하드로 교체 후 3위로 복귀해 추격에 나섰으나 쉽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경기 후반에는 3랩 늦게 타이어로 교체한 팀 동료 해밀턴의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해밀턴보다 0.625초 앞서 체커기를 받아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오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르클레르는 “정말 까다로운 레이스였다. 우리 모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상할 수 없었다. 꽤 힘들었지만, 레이스 초반은 재미있었다. 오늘은 메르세데스가 우리보다 조금 더 빠른 페이스를 보였지만, 어제만큼 큰 차이는 아니었으니 다행이다”고 밝혔다.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7회 월드 챔피언 출신 해밀턴은 오프닝랩 혼전 상황 속에 앞선 그리드가 비어있는 이점을 활용해 2위까지 순위를 올리기 위해 역주를 펼쳤으나, 코스를 벗어나며 3위로 오프닝 랩을 열었다.

이후 첫 번째 피트스톱을 통해 미디엄에서 하드로 교체한 후 4위로 복귀한 해밀턴은 역주를 펼쳤으나, 르클레르를 넘어서는데 실패하며 최종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란도 노리스(맥라렌)는 미디엄-하드-미디엄으로 이어지는 2스톱 전략을 펼쳤으며, 경기 후반 간격을 좁히며 추격해 온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의 압박을 이겨내고 최종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차분하게 추월 쇼를 선보인 네덜란드 출신의 베르스타펜은 하드-미디엄-하드로 이어지는 2스톱 전략을 통해 상위권 순위를 유지했고, 최종 6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7위는 1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영국 출신의 올리버 베어만(하스)이 차지했으며,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루키 아르비드 린드블라드(레이싱 불스)가 8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데뷔전에서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해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10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브라질 출신의 가브리엘 보토레토(아우디)는 출전하지 못한 팀 동료 니코 휼켄버그의 몫까지 짊어진 상태에서 역주를 펼친 끝에 9위로 경기를 마무리, 아우디에 첫 포인트를 선물했다.

1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프랑스 출신의 피에르 가슬리(알핀)은 경기 후반까지 이어진 에스테반 오콘(하스)과의 접전을 이겨내고 10위를 기록, 포인트를 획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호주 그랑프리 결과 팀 챔피언십에서는 원-투 피니쉬를 기록한 메르세데스가 누적점수 43점을 획득해 종합 1위로 올라섰으며, 27점을 획득한 페라리가 그 뒤를 이었다.

2025 F1 2라운드는 3월 13 ~ 15일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1랩=5.451km)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시즌 첫 번째 스프린트 레이스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메르세데스, 페라리, 맥라렌, 레드불 미디어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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