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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쉘 모비스, WRC 4R 크로아티아 랠리 3대 출전… 시즌 첫 승 재도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현대 쉘 모비스)이 현지시간으로 4월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2026 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 4라운드 크로아티아 랠리에 ‘i20 N 랠리1’ 3대를 출전, 다시 한 번 좋은 성적 달성에 나섰다.

지난 1시즌의 휴식기를 마친 후 돌아온 크로아티아 랠리는 이전에 진행했던 구간이 아닌 아름다운 아드리아해를 따라 펼쳐진 산악 지형과 해안 도로를 달리는 만큼 모든 팀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전망이다.

이번 크로아티아 랠리는 리예카 지역에서 처음으로 WRC 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현대 쉘 모비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20개의 스테이지는 다양하고 예측 불가능한 노면 상태를 보여주며, 현대 쉘 모비스의 랠리카 3대는 정밀한 주행과 자신감을 시험받게 될 것이다.

현대 쉘 모비스는 지난 4번의 크로아티아 랠리에서 2위 1회, 3위 4회 등 총 5회 포디엄에 오른 바 있으며, 소속팀 드라이버 티에리 뉴빌은 2021, 2022, 2024 시즌에 포디엄에 오른 바 있다.

이에 이번 대회에서 현대 쉘 모비스는 크로아티아 랠리 기준으로 첫 우승과 함께 5시즌 연속 포디엄 피니쉬를 목표로 질주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 쉘 모비스는 이번 대회에 풀타임 드라이버 티에리 뉴빌(Thierry Neuville), 아드리안 포모(Adrien Fourmaux)와 함께 시즌 개막 라운드에서 출전했던 뉴질랜드 출신의 헤이든 패든(Hayden Paddon)을 선택, 다시 한 번 정상 도전에 나선다.

2024년 월드 챔피언에 오른 바 있는 벨기에 출신의 티에리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연속 7위를 기록하며 아직까지 포디엄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3번의 경기에서 누적점수 25점을 획득한 뉴빌은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토요타 가주 레이싱)과 1점 차이의 팽팽한 승부를 보이며 종합 7위를 달리고 있다.

티에리는 “최근 아스팔트 코스에서 다소 고전했기 때문에 크로아티아 랠리는 우리에게 도전적인 경기가 될 것이다”며, “크로아티아 랠리는 세계에서 가장 험난한 아스팔트 코스 중 하나이지만, 새로운 스테이지들이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개최지가 바뀌었고, 이전과는 상당히 다른 도로 조건인 것 같다. 새로운 아스팔트 도로는 항상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하는 과제이며,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서는 더욱 그렇다”며, “하지만 저는 일반적으로 새로운 스테이지와 그 코스가 가져다주는 도전을 즐긴다. 대체로 접지력이 낮고 코너링 시 차체를 좁혀야 하는 구간이 많기 때문에 예상보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속도를 잘 조절해 코너를 안전하게 통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출신의 아드리안은 시즌 개막전과 2라운드에서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3라운드인 케냐 사파리 랠리에서 2위를 기록하며 팀에 시즌 첫 포디엄을 안겨준 바 있다.

시즌 첫 포디엄을 기록한 아드리안은 누적점수 47점을 획득해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종합 4위를 달리고 있으며, 상승세를 이어 이번 크로아티아 랠리에서 다시 한 번 포디엄을 정조준할 예정이다.

아드리안은 “크로아티아 랠리는 매우 어려운 아스팔트 랠리 중 하나이다”며, “한 구간에 다섯, 여섯 가지의 서로 다른 노면 형태가 나타나기 때문에 진입 전에 차량의 접지력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대회를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스테이지는 지역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산악 지형인 스테이지도 있고, 아름다운 바닷가를 따라 펼쳐지는 스테이지도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스테이지가 추가되는 것을 선호한다. 새로운 스테이지를 발견하는 것 자체가 도전 과제가 되고, 차량에 대한 자신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페이스 노트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현대 쉘 모비스 소속으로 WRC 최고 무대에 복귀한 헤이든은 개막전에서 랠리1 부문 11위를 기록해 진한 아쉬움을 남긴 바 있으며, 이번에 시즌 두 번째 도전에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부진 각오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헤이든은 “크로아티아에서 다시 차에 오르게 되어 정말 기대된다. 테스트 주행은 조금 했지만,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쌓은 주행 거리 덕분에 현대 i20 N 랠리1에 대한 자신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크로아티아 랠리는 이번이 첫 출전이지만, 코스가 정말 멋져 보인다. 전통적인 아스팔트 랠리 스타일이고, 코너링과 매연 문제도 많아 큰 도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첫날은 로드 포지션 때문에 더 어려울 수 있지만, 랠리 목표에 집중할 것이다”며, “실력을 향상시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팀과 함께 멋진 차를 운전할 수 있는 기회를 즐기면서 랠리를 만끽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대 모터스포츠 WRC 스포트 디렉터 앤드류 휘틀리(Andrew Wheatley)는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크로아티아 랠리는 순수한 성능이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는 시즌 첫 번째 대회이다. 팀은 노면 그립 변화에 따른 주행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차량 세팅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긍정적인 진전을 이루었지만, 모든 수정 사항이 적용된 것은 아니다. 앞으로 있을 대회를 통해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크로아티아 랠리는 티에리에게 과거 세 번의 3위 입상을 기록하며 좋은 경험을 안겨준 대회이므로 그들의 경험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아드리안에게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앞으로 있을 대회를 위한 아스팔트 경기력 향상에 매우 중요할 것이며, 헤이든은 유럽 랠리 챔피언십(ERC)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익숙한 유형의 대회인 크로아티아 랠리에 현대 i20 N 랠리1으로 복귀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몬테카를로에서의 좋은 성적을 발판 삼아 스테이지별로 페이스를 끌어올려 제조사 챔피언십 포인트 획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편, 현대 쉘 모비스는 2026 시즌 3라운드를 마친 현재 1회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하고 있으며, 제조사 챔피언십에서 누적점수 114점을 획득해 리더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과 43점 차이를 보이며 추격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 현대 모터스포츠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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