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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인제 바이크 마스터즈’ 4R 종료.. 7시간·3시간 레이스 단일 트랙 동시 운영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국내 모터스포츠 복합시설인 인제스피디움이 주최·주관하는 ‘2026 인제 바이크 마스터즈’ 4라운드가 8월 23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특히, 이번 대회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펼쳐진 ‘하늘내린 인제 내구레이스’는 최초로 7시간 레이스와 3시간 레이스를 단일 트랙에서 동시 운영하는 파격적인 경기 방식을 도입, 색다른 레이스 볼거리를 선사했다.

조직위는 경기 경험과 체력, 팀 구성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종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두 경기를 하나의 트랙에 함께 배치했다.

특히, 서로 다른 주행 시간을 한 서킷에서 동시에 운영하는 첫 시도였음에도 전반적인 경기는 큰 혼선 없이 안정적으로 치러졌다.

오전 11시, 최대 5인이 팀을 이루는 7시간 레이스가 신호에 맞춰 라이더가 머신을 향해 달려가 출발하는 ‘르망식 스타트’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어 레이스 개시 4시간이 경과한 오후 3시, 최대 2인이 참가하는 3시간 레이스 팀들이 코스인 게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합류하면서 트랙 위 열기는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무더운 날씨 속에 진행된 7시간 레이스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총 206랩을 주행한 MVP팀이 종합우승을 차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전달됐다.

이어 GBHAN×042가 196랩으로 2위, 삼형제모터스가 186랩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GBHAN X 불협화음(184랩)과 야마하강릉점&하슬라팀(181랩)이 각각 4위와 5위에 올라 상위 5개 팀에게 주어지는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3시간 레이스 부문에서는 하이엔드바이크B팀이 82랩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동일하게 82랩을 소화한 GBHAN X 미스김폭탄팀이 2위, 78랩을 기록한 초보운전팀이 3위로 뒤를 이었다.

장시간 펼쳐진 내구레이스답게 승부를 가른 다양한 변수도 잇따랐다. 경기 초·중반 선두권 경쟁을 펼치던 CWBT와 에이치엠모터스가 경기 도중 머신 트러블로 각각 DNF(미완주)를 기록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를 통해 장시간 머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내구성과 피트 전략, 피트인 타이밍, 라이더 교대 호흡 등 내구레이스 특유의 복합 요소가 승패에 결정적 역할을 함을 재확인시켰다.

특별한 도전으로 눈길을 끈 참가자도 있었다. 7시간 레이스 유일의 1인 팀으로 출전한 ‘GBHAN X 혼자왔서연’의 곽서연 선수는 홀로 7시간 동안 166랩을 완주, 전체 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곽 선수는 강인한 체력과 집념을 인정받아 특별상인 ‘철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T.E.S.팀이 ‘브리지스톤 플레이어상’을, GB HAN 라이딩스쿨이 ‘베스트 팀워크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순위와 관계없이 경기를 끝까지 마친 모든 완주팀에게 완주 메달이 수여됐다.

인제스피디움 이정민 대표는 “뜨거운 날씨 속에서 장시간 진행된 경기였지만 큰 사고 없이 모든 일정을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극한의 내구레이스를 펼쳐준 모든 선수와 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스프린트 레이스가 짧은 시간 안에 라이더의 속도와 집중력으로 승부하는 경기라면, 내구레이스는 라이더뿐만 아니라 머신의 신뢰성과 팀원 간 호흡, 피트 전략과 위기 대처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겨루는 모터스포츠”라며, “앞으로도 참가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모터스포츠에 도전할 수 있도록 경기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 인제 바이크 마스터즈’ 5라운드는 9월 13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5라운드에서는 야마하 YZF-R3 CUP과 모토피스타(MOTOPISTA), 트랙데이가 함께 진행되어 시즌 후반기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제공 = 인제스피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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