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4R] 안토넬리, 페라리 듀오 제치고 스페인 GP FP2 톱타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스페인 그랑프리 두 번째 연습 세션(FP2)에서 페라리 듀오를 제치고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2026 FIA 포뮬러 1(F1) 월드 챔피언십’ 14라운드 스페인 그랑프리 FP2은 현지시간으로 9월 11일 F1 캘린더에 처음 합류하는 마드링 서킷(1랩=5.414km)에서 개최됐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부터 6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FP2에서 안토넬리는 1분33초662의 압도적인 기록을 작성하며 1위를 차지했다.
새로운 스트리트 서킷에 적응하기 위해 22명의 드라이버들이 일제히 트랙으로 나선 가운데,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는 FP1 종료 후 진행된 스타트 연습에서 발생한 클러치 문제로 세션 초반 피트에 발이 묶였다.
높은 기온 속에서 하스의 에스테반 오콘과 올리버 베어만이 가장 먼저 피트레인을 나섰고, FP1 선두였던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초반 1분36초011로 기준점을 제시했다.
그러나 미디엄 타이어를 착용한 페라리의 기세가 이어지며 샤를 르클레르가 곧바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 세션 시작 15분 동안 메르세데스와 페라리 드라이버들이 0.001초 차의 접전을 벌이며 1위부터 4위까지를 독점했다.
트랙 노면 상태가 빠르게 개선되는 가운데, 페라리는 섹터3에서 안토넬리에 비해 기록이 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맥라렌 역시 란도 노리스는 기어박스를 교체하느라 주행 시간을 잃었고, 오스카 피아스트리는 리어 그립 부족을 호소했다.
반면 레이싱 불스의 루키 아르비드 린드블라드는 섹터1에서 인상적인 페이스를 선보이며 안토넬리에 0.2초 뒤진 차이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세션 후반 린드블라드가 13번 코너에서 경주차 후미를 놓치며 배리어에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켰고, 이로 인해 레드 플래그가 선언되며 세션이 중단됐다.
적기 상황이 정리된 후 남은 시간 동안 안토넬리의 기록을 넘어선 드라이버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안토넬리가 0.1초 이상의 격차로 FP2 1위를 확정지은 가운데, 페라리의 르클레르와 루이스 해밀턴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사고를 낸 린드블라드가 4위를 유지했으며, 러셀,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 피아스트리가 뒤를 이었다.
8위는 세션 후반 기록 단축에 성공한 츠노다 유키(레이싱 불스)가 차지했으며, 오콘과 리암 로손(레드불 레이싱)이 톱10을 완성했다.
11위 피에르 가슬리(알핀)에 이어 아우디의 니코 휼켄버그와 가브리엘 보톨레토, 베어만, 프랑코 콜라핀토(알핀) 순으로 이어졌으며, 홈 팬들의 응원을 받은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스)가 16위에 자리했다.
뒤늦게 트랙에 합류한 알론소는 17위를 기록했으며,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스), 세르지오 페레즈(캐딜락), 랜스 스트롤(아스턴 마틴), 발테리 보타스(캐딜락)가 순위표 하단을 기록했다. 노리스는 기어박스 문제로 유의미한 타임 레코드를 작성하지 못했다.
마드링에서의 첫날 일정을 마친 F1 팀과 드라이버들은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비에 들어가며, 정비 후 진행될 파이널 연습 세션(FP3)은 현지시간 9월 12일 오후 12시 30분에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메르세데스, 페라리, 레드불 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