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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몬테리이 카 위크에서 자선 경매 통해 공개될 ‘데이토나 SP3 테일러 메이드’ 공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페라리가 올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RM 소더비 경매를 통해 공개될 ‘데이토나 SP3 테일러 메이드’ 모델을 공개했다.

세상에 단 한 대뿐인 이 특별한 자동차는 페라리의 혁신, 럭셔리, 레이싱 헤리티지의 정수를 담아 정교하게 제작된 작품이다.

‘페라리 데이토나 SP3 테일러 메이드’는 페라리의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의 정점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외관의 특징은 탄소섬유 마감과 지알로 모데나(선명한 노란색)가 조화를 이루는 투톤 마감이며, 유광 블랙의 프런트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와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특히, 지알로 모데나 색상의 페라리 로고가 자동차 상단 전체를 가로지르며 배치되어 독창적인 외관이 더욱 부각된다.

실내는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혁신적인 패브릭 소재와 독특한 프랜싱 호스(도약하는 말 엠블럼) 모티프로 꾸며졌으며,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칼럼(스티어링 휠과 조향 장치를 연결하는 기둥 형태의 구성 부품)은 F1에서 사용하는 탄소섬유로 만들어져 페라리 레이싱 혈통과의 연결성을 한층 강조하고 있다.

이 차량은 이미 완판된 ‘페라리 데이토나 SP3’의 한정 생산분에 추가 제작되는 모델이며, 599+1번이라는 고유 번호가 부여될 예정이다.

자동차에는 특별한 가치를 입증하는 명판이 부착되며, 경매를 통해 발생하는 모든 수익금은 페라리의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특히, 조성된 기금은 페라리의 교육 사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전액 투입되며, 이는 지역 사회에 환원해 온 페라리의 오랜 전통을 이어가는 의미 있는 행보다.

본 자동차의 경매를 통해 발생하는 모든 수익금은 미국 국세청(IRS)에 의해 공식적으로 비영리 자선단체로 인정받은 페라리 재단(The Ferrari Foundation)에 기부되어 향후 다양한 교육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가장 최근에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올해 초 이튼 산불로 인해 캠퍼스가 전소된 캘리포니아 알타디나 소재 에이브슨 차터 스쿨(Aveson Charter School)의 복구를 지원한 바 있다.

‘페라리 데이토나 SP3’는 한정판 ‘아이코나(Icona)’ 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이며, 모터스포츠계에서 페라리의 독보적 위상을 정립하는 데 기여한 미드십 V12 스포츠 프로토타입 차량에 경의를 표하며 탄생했다.

특히, 총 599대만 생산된 이 모델은 V12 6.5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84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85초, 시속 200km까지는 7.4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한, 이러한 강력한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디자인의 조합은 데이토나 SP3를 페라리 엔지니어링의 정수이자 레이싱 유산을 상징하는 진정한 아이콘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페라리는 2018년 페라리 몬자 SP1과 SP2를 통해 아이코나 시리즈의 포문을 열었다. 두 모델은 1950년대 페라리를 모터스포츠 전설의 반열에 올려놓은 경주용 바르케타(Barchetta)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차량이다.

아이코나 시리즈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모델들의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을 현대의 첨단 소재와 기술로 재해석하며, 페라리의 유산을 기념하는 컬렉션이다.

이 시리즈는 단순히 과거의 스타일을 되살리는 데 그치지 않고, 특정 시대의 본질을 정제해 새로운 콘셉트를 창조하는 데에 그 철학적 기반을 두고 있다.

과거를 모티브로 삼되, 미래 세대의 아이콘이 될 만큼 독창적인 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아이코나 모델은 기존 라인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창적인 기술과 디자인 솔루션을 갖추고 있으며, 페라리의 VIP 고객과 수집가, 그리고 브랜드의 앰배서더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다.

사진제공=FMK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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