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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식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 ‘아우스빌둥’ 2020년 지원 대상 확대… 5월 11일 접수 시작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한독상공회의소와 ‘아우스빌둥(Ausbildung)’ 참여 독일 자동차 브랜드는 31일 2020년 채용모집부터 자동차 정비 분야의 지원 자격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아우토 메카트로니카(Auto-Mechatroniker)라는 직업명으로 2017년에 자동차 정비 분야에서 처음 실시된 국내 독일식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군복무기간을 제외하고 총 3년 동안 진행된다.

특히, 기업현장에서의 실무와 학교에서의 이론교육이 결합된 기업맞춤형 이원식 인재양성 시스템이다.

아우스빌둥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산업현장에 바로 적용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실무와 이론을 연계시킬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부터는 직업계고 자동차과 이외에 기계과, 자동차정비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로 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 동안 아우스빌둥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기업에서는 더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선발하여 기업맞춤형 고숙련 인재로 양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대상 확대를 반기는 분위기이다.

특히, 일부 직업계고 중 자동차과가 없는 지역에서는 이번 지원대상 확대를 계기로 잠재력이 큰 지원자가 많이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채용 일정을 살펴보면, 오는 4월 직업계 고등학교 교사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 접수가 진행된다. 이후 5월 22일 필기시험, 23일 온라인 인성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6월부터 7월까지 2개월간은 딜러사별로 다양한 면접이 진행되며, 8월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9월 1일부터 각 딜러사에 입사하게 된다.

자동차정비 분야 지원대상은 직업계고 자동차학과 3학년 1학기 재학생, 직업계고 기계과 3학년 1학기 재학생, 그 외 자동차정비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재학생이다.

아우스빌둥은 현재 한독상공회의소와 함께 다임러 트럭 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두원공과대학교, 여주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가 협력 교육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2019년도부터는 민간자율형 일학습병행제 시범사업 승인으로 정부부처의 다양한 지원 속에서 성공적으로 시행 중에 있다.

사진제공=한독상공회의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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