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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 2026년 상반기 매출 전년 대비 29.8% 증가… 충전 서비스 사업 수익성 개선세 확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 채비(대표 최영훈)가 2026년 상반기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총 496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충전 서비스 부문은 2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19.1% 증가했으며, 충전기 제조 부문도 2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 높은 성장을 보였다.

특히, 충전 서비스와 충전기 제조 사업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상승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하는 동시에 수익성 개선 흐름을 지속했다.

충전 서비스 부문의 경우, 핵심 수익성 지표인 EBITDA율이 전년 동기 대비 14.1%p 향상된 -3.2%로 나타나며 흑자전환에 한층 가까워졌다. 이는 채비가 상장 당시 증권신고서를 통해 제시한 2026년 연간 전망치(EBITDA율 -8.8%)를 크게 상회한 실적이다.

수익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됨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흑자 전환 시점도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채비는 국내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충전 서비스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신규등록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은 전년 동기 대비 113.6% 증가한 19만8509대를 기록했다. 전체 신규 등록 차량 가운데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23.3%로 확대됐다.

정부 역시 전기차 보급 확대와 충전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부터 급속·완속 충전기에 최소 성능평가 기준을 적용하고, 기준에 미달하는 충전기를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충전 인프라의 성능과 운영 품질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최대 규모의 급속충전망과 안정적인 운영 역량을 갖춘 CPO 1위 기업 채비의 경쟁력이 한층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영훈 대표는 “2026년 상반기에도 충전 서비스 사업과 충전기 제조 사업 모두 견조한 성장을 보이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채비는 급속충전망의 이용 편의성과 운영 효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충전기 제조 및 해외 사업 경쟁력을 확대해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채비는 ‘2025년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충전소 구축사업’을 통해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경남 권역의 고속도로 휴게소 27개소에 총 138기의 급속충전기를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으며, 충전 수요가 활발한 고속도로 입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충전 수요와 높은 회전율을 확보하고 있다.

사진제공 = 채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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