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 상품성만족도 조사 5개 차종 1위 등극

현대·기아자동차 5개 차종이 미국 신차 상품성 만족도 조사 차급별 1위에 올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J.D.Power)가 현지시간으로 27일 발표한 ‘2016년 상품성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차 투싼, 기아차 K5(현지명 옵티마), 쏘렌토, 쏘울,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이 각 차급별 세그먼트에서 위너(Winner)에 선정됐다.

J.D.파워 상품성만족도 조사(Automotive Performance Execution and Layout, APEAL)는 신차 구입 고객의 디자인 및 상품성에 대한 만족도 평가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현대차 신형 투싼은 이번 조사에서 내·외장, 공간성, 연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1000점 만점 중 804점을 획득해 스바루 크로스트렉, 폭스바겐 티구안을 제치고 소형 SUV급(small SUV) 1위에 올랐다.

기아차 K5는 공간성, 시트, 주행에서 호평을 받아 837점을 기록해 중형차급(midsize car)에서 닛산 알티마, 혼다 어코드, 도요타 캠리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쏘렌토는 중형 SUV급(midsize SUV)에서 822점을 획득해 포드 엣지, 지프 그랜드체로키, 도요타 하이랜더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아차 최초로 미니밴 차급 1위에 오른 바 있는 카니발은 외관, 사양만족도, 주행성능에서 만족도를 높게 받아 795점을 획득, 도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2년 연속 차급 1위를 기록했다.

기아차 최고 베스트셀링카인 쏘울은 806점을 기록해 컴팩트 MPV 차급에서 포드 C-맥스, 토요타 프리우스V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브랜드별 순위에서 현대차는 일반브랜드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7계단 떨어진 9위를 차지했으며, 기아차는 지난해보다 4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글/고카넷 뉴스팀(gocarnet@gocar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