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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순수 전기차 ‘볼트EV’ 초도 물량 계약 완료… 2시간 여만에 이룬 쾌거

[고카넷=남태화 기자] 쉐보레 순수 전기차 ‘볼트EV(Bolt EV)’가 사전 계약 실시 2시간 여만에 일부 지자체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계약이 완료,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는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개막하는 17일 오전 언론 보도를 통해 4월 공식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차 볼트EV의 가격 공개와 함께 계약을 개시했다.

계약 개시와 함께 쉐보레 볼트EV의 초도 물량인 1000대에 대한 계약이 2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초과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제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IEVE 현장에서도 볼트EV 계약을 하기 위해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줄을 잇고 있어 현장 관계자들은 연신 미소를 감추지 못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볼트EV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은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기아차 쏘울 EV, 르노삼성 SM3 Z.E.가 경쟁하고 있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형세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개된 가격이 4,779만원으로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리 보다 다소 높게 책정됐으나, 주행 거리 및 실내 공간의 여유, 우수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상품성을 갖춘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쉐보레 볼트EV의 인기 비결은 단연 뛰어난 상품성에 있다고 하겠다. 150kW급 전기 모터와 60kWh 배터리를 장착해 뛰어난 가속력과 1회 충전 시 383km를 달릴 수 있어 1회 충전시 채 200km도 달리지 못하는 경쟁 모델 사이에서 큰 매력을 발산한다.

실제로 이번 IEVE에서 전시된 전기차들을 살펴보면 주행거리를 20% 가량 향상시킨 쏘울 EV(180km)나 191km로 최대 주행 거리를 자랑했던 아이오닉 일렉트릭, 그리고 130km 전후의 SM3 Z.E.와 비교할 때 볼트EV의 주행거리는 더욱 인상적이다.

 

쉐보레 볼트EV의 성공적인 계약 초도 물량 완료와 함께 쉐보레의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역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IEVE 현장에서 만난 한국지엠의 한 관계자는 “쉐보레 볼트EV의 인기와 함게 EREV인 볼트(VOLT) 역시 계약 물량(약 100대) 중 단 두 대 만을 남겨놨다”며, “전기차 시장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남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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