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페라리 챌린지 아·태지역 레이스’ 싱가포르 포함… F1 서포트레이스로 개최
[고카넷=남태화 기자] 페라리가 오는 9월 열리는 F1 상가포르 그랑프리를 지지하기 위해 페라리 챌린지를 다시 한 번 싱가포르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2017 페라리 챌린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레이스’ 6전은 오는 9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스트리트 서킷에서 개최되는 F1 싱가포르 그랑프리 서포트 레이스로 진행된다.
마리나 베이 스트리트 서킷(Marina Bay Street Circuit, 1랩=5.065km)은 F1 서킷 중에서도 가장 주행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싱가포르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유일하게 나이트 레이스가 펼쳐지는 곳이다.
페라리 챌린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레이스는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일본, 중국, 홍콩, 뉴질랜드, 호주, 태국, 타이완, 말레이시아,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약 30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경쟁을 펼친다.
특히 올 시즌에는 새롭게 도입되는 페라리 챌린지 6번째 모델인 ‘488 챌린지(488 Challenge)’를 타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페라리 챌린지는 1992년 데뷔 이후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세계 최고 수준의 원메이크 레이스이며, ‘488 챌린지’는 이 경기를 위해 개발된 여섯 번째 모델이다.
새롭게 도입된 ‘488 챌린지’는 챌린지 시리즈 최초의 터보 모델로 3.9리터 V8 터보 엔진을 장착해 670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 역대 가장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엔진, 공기역학, 섀시 등 차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발전을 이뤄 피오라노 서킷은 1분15초5에 주파하는 신기록을 세우며 페라리 챌리지 경주차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세계 각지에서 페라리가 펼쳐 온 최고의 레이싱을 경험해 온 팬들에게 페라리 챌린지는 단연 주말 내내 압도적인 흥분과 아드레날린을 제공할 것이다.
올해가 마리나 베이 스트리트 서킷에서 페라리 챌린지를 관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는 점 또한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2017 페라리 챌린지 아·태지역 레이스’는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아랍에미레이트,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이탈리아를 돌며 총 7전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