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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모나코서 단편 영화 ‘위대한 만남’ 촬영… F1 드라이버 샤를 르클레르 출연

[고카넷, 글=정양찬 기자] 페라리가 최근 프랑스의 영화감독인 끌로드 를르슈와 함께 모나코에서 단편 영화 ‘위대한 만남(Le Grand Rendez-vous)’을 촬영했다.

모나코 F1 그랑프리가 예정됐던 23일, 24일 새벽에 촬영된 ‘위대한 만남’은 끌로드 를르슈 감독이 제작을 맡았고, 2019년 6월 공개된 페라리의 첫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SF90 스트라달레’가 스트리트 서킷에서 파워풀하게 주행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모나코 출신의 스쿠데리아 페라리 F1 드라이버 샤를 르클레르가 직접 출연, 시속 240km의 강렬한 드라이빙 장면을 영상으로 남겼다.

해당 영화에는 모나코 국왕 알베르 2세도 짧게 등장했으며, 페라리 회장 존 엘칸, 모나코 왕자 안드레아 카시라기와 피에르 카시라기, 그리고 그의 아내인 베아트리체 보로메오가 촬영 현장을 방문해 촬영 스텝들을 격려했다.

촬영장 근처 거주 주민과 시민은 영화 촬영 현장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프랑스와 모나코의 적극적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및 점진적인 국가 봉쇄 해제 덕분에 지역 당국의 세심한 감독하에서 촬영을 관람할 수 있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2.5초의 가속 성능을 보이는 ‘SF90 스트라달레’는 모나코 도로 주행 장면 촬영을 위해 전면 폐쇄된 도로 위에서 강력한 배기음을 선보여 스쿠데리아 페라리 팬의 레이싱을 향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켰다.

특히, 1,000마력 하이브리드 페라리의 8기통 엔진음은 상호 책임 있는 행동과 헌신, 그리고 결속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모터스포츠, 영화 및 일상생활의 정상화를 위한 첫 단계의 신호로서 긍정적인 메시지 전달의 역할을 했다.

한편, 페라리가 참여한 단편 영화 ‘위대한 만남’은 오는 6월 13일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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