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래버스, KAIDA 집계 이후 최초로 수입 대형 SUV 부문 왕좌 탈환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쉐보레 트래버스가 7월 한 달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 기준 427대를 신규 등록, KAIDA 집계 이후 처음으로 수입 대형 SUV 세그먼트 왕좌를 탈환했다.

특히, 전체 수입 가솔린 자동차 중에서도 당당히 5위에 안착하며 6위를 기록한 포드 익스플로러를 25대 차이로 제치고 국내 수입 대형 SU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트래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KAIDA 집계에 포함돼 온 이후 수개월에 걸쳐 포드 익스플로러를 바짝 추격하며 수입 대형 SUV 세그먼트 내 입지를 다져왔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국내 시판 중인 모든 SUV 중 가장 압도적인 차체를 자랑하는 모델로 국산 SUV 모델과 비교하면 전장에서 많게는 350mm까지 차이를 보일 정도로 거대하며, 동급 수입 대형 SUV인 포드 익스플로러와 비교하더라도 150mm나 더 길다.

동력 성능에 있어서는 V6 3.6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파워트레인을 구성, 314마력의 최고출력과 36.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퍼포먼스를 선사한다.

또한,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됐으며, 스위처블 AWD 기술로 주행 중 상황에 따라 FWD(전륜구동) 모드 또는 AWD(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다.

수입차임에도 전국 432개 쉐보레 공식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 역시 트래버스만의 강점으로 이는 여느 수입차 브랜드가 제공하는 서비스 네트워크보다 월등히 촘촘한 것이다.

쉐보레의 또 다른 수입 모델인 콜로라도는 세그먼트를 불문한 국내 전체 수입차 중 7월과 1~7월 누적 각각 베스트셀링카 7위와 5위를 차지하며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의 위엄을 자랑했으며, 전체 가솔린 수입 자동차 중에서도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쉐보레가 현재 국내에 수입 판매 중인 모델은 전기차 볼트EV, 스포츠카 카마로SS, 중형 SUV 이쿼녹스, 대형 SUV 트래버스, 픽업트럭 콜로라도 총 5종이다.

사진제공=한국지엠주식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