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8월 수입 승용 신규 등록 전년 대비 20.8% 증가… ‘BMW 520’ 베스트셀링 모델 등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8월 한 달간 국내 시장에서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이 전년 동월 대비 2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발표에 따르면, 8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월 대비 10.7% 증가한 2만1894대로 집계됐으며, 8월까지 누적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16만9908대로 집계됐다.

8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전월 대비 90.0% 증가한 7252대를 신규 등록한 BMW가 지난 22개월 동안 부동의 1위를 지켜왔던 메르세데스-벤츠를 밀어내고 1위에 랭크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월 대비 15.6% 증가한 6030대를 신규 등록해 2위에 랭크됐으며, 전월 대비 14.0% 감소한 2022대를 신규 등록한 아우디가 3위에 랭크돼 Top3를 유지했다.

지난 7월 집계에서 9위에 랭크됐던 MINI는 전월 대비 76.0% 증가한 1107대를 신규 등록해 4위로 올라섰으며, 전월 대비 21.2% 감소한 881대를 신규 등록한 폭스바겐은 5위에 랭크되며 한 계단 하락했다.

그 뒤로 렉서스 703대, 포르쉐 554대, 쉐보레 464대, 포드 437대, 토요타 433대 순으로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월 집계에서 6위에 랭크됐던 볼보는 전월 대비 68.6% 감소한 336대 등록에 그치며 12위에 랭크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4435대(65.9%), 2,000cc~3,000cc 미만 5346대(24.4%), 3,000cc~4,000cc 미만 1595대(7.3%), 4,000cc 이상 198대(0.9%), 기타(전기차) 320대(1.5%)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8937대(86.5%), 미국 1544대(7.1%), 일본 1413대(6.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131대(50.8%), 디젤 7806대(35.7%), 하이브리드 2637대(12.0%), 전기 320대(1.5%)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1894대 중 개인구매가 1만3747대로 62.8%, 법인구매가 8147대로 37.2%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317대(31.4%), 서울 3105대(22.6%), 부산 905(6.6%)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944대(36.1%), 부산 1856대(22.8%), 대구 1441대(17.7%) 순으로 집계됐다.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1097대를 신규 등록한 BMW 520이 차지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A 220 세단과 BMW 520가 각각 781대, 727대를 신규 등록해 Top3를 차지했다.

8월까지 누적 등록에 있어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매틱이 6815대로 1위를 유지했으며,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가 5686대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임한규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전반적으로 브랜드별 물량부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대기수요 해소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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