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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2021년 1분기 경영실적 공개…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포르쉐가 2021년 1분기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77억 유로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2억 유로의 영업이익과 함께 이익률 역시 9.5%에서 16.2%로 향상됐다.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 루츠 메쉬케는 “올해 포르쉐는 실적 측면에서 매우 순조로운 출발을 했고, 2021회계연도 기준 15% 이익률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다시 한 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동화, 디지털화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가 기존보다 상당히 늘어났기 때문에 이 같은 기준에 도달하는 것은 훨씬 더 큰 성과일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을 보면 비용 및 매출 구조와 제품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모두 좋은 포지셔닝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포르쉐는 2021년 1분기 동안 약 7만2000대의 자동차를 세계 고객에게 인도,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총 2만2458대 인도된 마칸이었으며,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이 9133대를 인도한 포르쉐 아이코닉 모델 ‘911 스포츠카’와 비슷한 9072대 판매되며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포르쉐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견고한 실적 뒤에는 언제나 강력한 팀이 있다”며, “포르쉐 직원들의 완벽한 팀워크와 새롭고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타이칸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 1분기에만 이미 전년도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타이칸을 인도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구매 고객의 절반이 포르쉐 차량을 처음 구매하는 신규 고객이라는 사실이 흥미롭고, 타이칸이 포르쉐 팬을 더욱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츠 메쉬케는 “높은 수준의 유동성에 만족하고 있으며, 15억 유로 이상의 안정적인 순현금 흐름은 포르쉐가 강력한 마진을 달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메쉬케는 “2021년 1분기의 성공적인 출발이 반도체 부족 여파에 영향 받지 않는다면 기록적인 영업 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메쉬케는 “포르쉐는 ‘2025 수익성 프로그램(Profitability Programme 2025)’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성공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고, 수익과 절감 효과를 위한 새로운 잠재 수익원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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