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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포뮬러 E 시즌8 피날레 무대 ‘서울 E-Prix’ 출전… “우승으로 대미 장식할 것”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포르쉐 모터스포츠의 ‘태그호이어 포르쉐’가 8월 13, 14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1-22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피날레 무대인 ‘서울 E-Prix’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포뮬러 E 레이스이며, 포뮬러 E 통산 99, 100번째 레이스로 진행되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서울 E-Prix’가 개최되는 서울 스트리트 서킷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배경으로 설계됐으며, 일부 코스는 올림픽주경기장을 들어갔다 나오게 된다. 총 길이는 2.618km이며, 22개의 턴으로 구성된다.

‘태그호이어 포르쉐’의 경우 멕시코시티에서 포르쉐에 첫 우승의 영광을 안긴 파스칼 벨라인(독일, #94)과 3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팀을 떠나기 전 마지막 레이스에 도전하는 앙드레 로테레르(독일, #36)가 두 대의 ‘포르쉐 99X 일렉트릭 레이스카’와 함께 시즌 파이널에 도전한다.

특히, 이번 파이널 무대는 젠2 일렉트릭 레이서의 마지막 출전 경기로 향후 포뮬러 E는 젠3(Gen3) 모델과 함께 시즌 9에서 새로운 시대를 맞는다.

팩토리 모터스포츠 포뮬러 E 디렉터 플로리안 모들링거는 “본격적인 젠3 모델 준비 전에 이 곳 서울 무대에서 젠2 레이싱카로 우리가 잘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멕시코에서 환상적인 원-투 피니쉬로 화려하게 컴백했으며, 로마와 모나코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하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리타이어를 거듭하는 등 계획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선 런던 경기에서는 추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서울에서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젠3로 변경되는 시즌9에 대한 기대에 대해 플로리안 모들링거는 “새로운 차량으로 마치 백지 상태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서 좋다. 카드 패가 다시 섞이는 것 같다. 완벽하게 준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줘야 할 때다. 새로운 포뮬러 E 시대에 흥분이 되며, 포르쉐가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첫 기회인만큼 설레고 벅찬다”고 말했다.

올 시즌 14라운드를 마친 현재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파스칼 벨라인이 65점을 획득해 종합 10위에 랭크돼 있으며, 앙드레 로테레르는 63점으로 종합 11위에 랭크돼 있다. 또한, 팀 챔피언십에서 태그호이어 포르쉐는 누적 점수 128점으로 종합 6위를 기록 중이다.

포르쉐 워크스 드라이버 앙드레 로테레르는 “지난 3년 동안 함께 한 팀과 파트너에게 감사하다”며, “훌륭한 팀과 모든 성패를 함께 경험하며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런던 경기는 좋지 않았지만, 다른 서킷에서는 강했다”며, “확실히 우리 차량에 더 잘 맞는 트랙이 있으며, 서울 트랙이 시즌을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는 그런 서킷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파스칼 벨라인은 “새로운 서킷은 항상 과거보다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서울이라는 도시와 한국이라는 나라, 그리고 또 다른 새로운 트랙을 알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두 경기를 잘 해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어려웠던 이번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팀은 멕시코시티와 모나코와 같은 빠른 서킷에서 진가를 발휘했던 반면, 최근 런던과 같이 저속 코너 구간이 많은 레이스 트랙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 동안의 경험을 이번 서울 무대에서 모두 쏟아 내고, 자신감과 함께 젠3 시대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포뮬러 E는 2014년 출범해 세계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흥미진진한 모터스포츠를 제공해 왔으며, 올해 통산 8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레이스는 연습, 예선, 결승이 모두 하루에 이뤄지는 간결한 포맷이며, 이 중 결승은 45분 동안 지속된 후 선두가 결승선을 통과한 이후 마지막 랩이 시작된다.

2021-22 시즌에는 11개 팀 22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해 흥미롭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태그호이어 포르쉐는 통산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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