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드랠리팀, ‘2022 WRC’ 10라운드 그리스 랠리 포디움 싹쓸이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이 WRC 그리스 랠리에서 포디움을 싹쓸이했다.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은 현지시간으로 9월 8일부터 11일까지 그리스 아크로폴리스에서 열린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0라운드에서 참가 드라이버 전원이 1, 2, 3위를 차지, 시즌 첫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8년 만에 WRC에 복귀한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랠리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회로 고대 그리스 문화의 상징이자 장엄한 파르테논 신전이 위치한 장소에서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신들의 랠리’라는 애칭도 가지고 있다.

올 시즌 여러 가지 불운으로 지난해 대비 성적이 좋지 않았던 티에리 누빌은 그리스 랠리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거머쥐며 그리스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i20 N Rally1’ 경주차로 출전한 티에리 누빌은 다양한 코스에서의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중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선두에 오른 티에리 누빌은 경기 중 단한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주행으로 팀 동료 오트 타낙을 15초 차이로 앞서면서 팀에 네 번째 우승컵을 선물했다.

오트 타낙은 올 시즌 이탈리아, 핀란드, 벨기에 랠리에서의 기세를 몰아 그리스 랠리에서도 2위로 포디움에 오르며 드라이버 종합 순위 2위를 지켰으며, 다니 소르드 역시 안정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3위에 안착하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이번 그리스 랠리에서 전체 포디움을 석권하는 최고의 성적을 거둔 배경에는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랠리의 더운 기후와 비포장 도로 컨디션에 맞춰 ‘i20 N Rally1’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이끌어낸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기온이 35~38도에 육박할 정도의 더운 기후와 비포장 노면으로 구성된 그리스 랠리 환경은 모든 출전 차량들에게 기계적인 손상을 우려해야 할 정도의 극한 조건의 경기였다.

다른 팀들의 경우 대부분의 차량들이 기술적인 신뢰성 및 내구성 문제가 있었던 반면, 현대팀의 ‘i20 N Rally1’ 차량들은 이러한 큰 문제없이 주행을 완료할 수 있어 포디움을 독식하는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이번 우승으로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총 48점을 얻으며, 현재 제조사 부문 종합 순위에서 1위와의 포인트 격차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탈리아, 핀란드, 벨기에, 그리스 랠리에서 우승을 이어감과 동시에 그리스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하는 값진 결과를 얻고 있다”며 “남은 경기도 차질 없이 준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겠다”고 밝혔다.

‘2022 WRC’ 11라운드는 현지시간으로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뉴질랜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올해 WRC부터는 내연기관 기반이 아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규 기술 규정이 적용됨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i20 N의 1.6리터 4기통 엔진에 100kW급 전동모터를 탑재한 i20 N Rally1 경주차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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