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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오스 오토모티브, 프랑스 함바흐 공장서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 양산 시작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프랑스 함바흐 공장에서 더블캡 스타일의 픽업트럭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의 양산이 시작됐다.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는 유럽지역 고객에게 2023년 12월부터 인도된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북미지역 판매는 2024년 초에 시작될 예정이며, 아시아-태평양,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군의 보급과 배급을 담당하는 병참장교의 이름을 딴 5인승 더블 캡 픽업트럭 쿼터마스터는 그레나디어 스테이션 왜건과 함께 개발됐으며, 프랑스 함바흐 공장의 동일한 생산 라인에서 제작된다.

지난 7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공개된 쿼터마스터는 스테이션 왜건과 동일한 오프로드 주행 능력과 신뢰성을 제공하면서 더욱 향상된 적재 능력을 지니도록 설계됐다.

또한, 스테이션 왜건의 풀 박스형 사다리꼴 프레임 섀시, 헤비 듀티 솔리드 빔 액슬, 2단 트랜스퍼 케이스, 최대 3개의 록킹 디퍼렌셜을 공유한다.

엔진은 BMW 직렬 6기동 3.0 터보차저 가솔린 또는 디젤 엔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ZF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 상시 사륜구동계를 갖췄다.

쿼터마스터는 그레나디어 라인업 중 가장 큰 모델로 스테이션 왜건보다 305mm 더 긴 3,227mm의 휠베이스를 갖췄다.

또한, 확장된 섀시는 최대 760kg(영국기준)의 적재 하중과 표준형 유로 팔렛(길이x너비 1,200x800mm) 크기의 화물을 쉽게 운반할 수 있는 크고 다재다능한 적재함을 제공한다.

특히, 쿼터마스터와 동일한 프레임이 적용될 또 다른 섀시 캡 모델은 2024년에 생산할 예정이며, 컨버전 차량과 상용 차체 제작자를 특별히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CEO 린 칼더는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두 번째 양산 모델 쿼터마스터의 생산 시작은 우리에게 매우 흥미롭고 중요한 이정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종 승인 과정의 일환으로 직접 스페인과 아프리카의 오지에서 최종 프로토타입을 시승한 결과 쿼터마스터의 훌륭한 오프로드 성능을 직접 확인했다“며, ”쿼터마스터는 스테이션 왜건의 견고함과 압도적인 오프로드 성능을 갖췄으며, 엄청난 양의 키트와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거대한 적재공간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2021년 1월 메르세데스-벤츠로부터 함바흐 공장을 인수했으며, 그레나디어 시리즈 생산을 위해 새로운 반자동 도장 공장, 새로운 완전 자동화 차체 공장, 새로운 품질 센터를 갖췄다.

사진제공=차봇모터스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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