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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2025년 2월 글로벌 판매 전년 대비 11.3% 감소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르노코리아(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가 2025년 2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총 6,099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3% 감소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코리아의 2월 판매는 부산공장 생산설비 보강작업에 따른 생산 물량 축소에 영향을 받았다.

부산공장은 미래 전기차 생산 기지로의 전환을 위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2월 2일까지 약 5주 동안 생산 라인 가동을 멈추고 총 68개 설비를 업데이트했다. 이후 신규 설비 시험 가동을 거쳐 2월 10일부터 생산을 재개했다.

이를 통해 부산공장은 하나의 혼류 생산 라인에서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량은 물론, 최신의 순수 전기차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2월 내수 판매는 새로운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4,106대로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이중 3655대로 약 90%를 점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탁월한 디자인, 혁신적인 편의·안전 기능, 뛰어난 주행 성능, 우수한 안전성 등을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및 ‘올해의 내연기관 SUV’,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SUV’, 중앙일보 선정 ‘올해의 SUV’ 등 올해 초 진행된 국내 대표 3대 ‘올해의 차’ 평가에서 SUV 부문상을 모두 거머쥐며 ‘2025년 올해의 SUV’ 3관왕에 올랐다.

르노코리아의 스테디셀러 SUV QM6는 지난달 454대가 판매됐다. QM6는 정숙성, 경제성, 주행 안정성 등 그동안 검증 받은 탄탄한 기본기에 지난해 로장주 엠블럼과 디자인 디테일을 가미해 새로운 모델로 거듭난 바 있다.

뒤를 이어 쿠페형 SUV 아르카나 260대, 중형 세단 SM6 36대, 상용차 마스터 밴 25대 등도 르노코리아의 2월 내수 실적에 힘을 보탰다.

공장 설비 보강 이후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2월 생산 물량은 국내 소비자를 위한 그랑 콜레오스에 우선 집중되었다. 이에 따라 수출 선적 일정 등이 함께 조정되며 2월 수출은 아르카나 1,029대, QM6 188대 등 총 1,218대에 그쳤다.

이중 올해 중순부터 본격적인 수출을 준비 중인 그랑 콜레오스의 사전 교육용 차량 일부도 수출 물량에 포함되었다.

2025년 2월까지 누적 판매에 있어서는 내수 7,482대, 수출 2,434대 등 총 9,916대로 집계, 전년 누계 대비 13.4% 증가했다.

사진제공=르노코리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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