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수입 승용 신규 등록 전년 대비 16.4% 증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5년 5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총 2만8189대로 집계, 전년 동월 대비 16.4%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에서는 6,570대를 신규 등록한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23.31%의 점유율을 기록, 부동의 1위를 유지했던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한 6,415대를 신규 등록해 22.76%의 점유율을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는 2위로 밀려났으며,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한 6,405대를 신규 등록한 BMW가 3위로 밀려났다.
포르쉐는 전년 동월 대비 205.6% 증가한 1,192대를 신규 등록하며 시즌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으며, 렉서스(1,134대), 볼보(1,129대), 아우디(1,022대) 순으로 5위 ~ 7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월 1,000대 이상 신규 등록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토요타(725대), MINI(590대), 폭스바겐(533대) 순으로 톱10을 기록했으며, 513대를 신규 등록한 전기차 브랜드 BYD가 11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톱10 진입에 실패한 브랜드 중에서는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와 푸조, 그리고 캐딜락이 각각 455대, 103대, 97대를 신규 등록해 올해 월 최다 신규 등록 기록을 경신해 눈길을 끌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1047대(39.2%), 2,000cc~3,000cc 미만 6,643대(23.6%), 3,000cc~4,000cc 미만 591대(2.1%), 4,000cc 이상 375대(1.3%), 기타(전기차) 9,533대(33.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8346대(65.1%), 일본 2,004대(7.1%), 미국 7,326대(26.0%), 중국 513대(1.8%)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5027대(53.3%), 전기 9,533대(33.8%), 가솔린 3,280대(11.6%), 디젤 349대(1.2%)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8189대 중 개인구매가 1만8468대로 65.5%, 법인구매가 9,721대로 34.5%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6,043대(32.7%), 서울 3,662대(19.8%), 인천 1,227대(6.6%)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2,926대(30.1%), 인천 2,702대(27.8%), 경남 1,817대(18.7%) 순으로 집계됐다.
5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4,961대를 신규 등록한 테슬라 모델 Y가 차지했으며, 1,312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 200과 1,276대를 신규 등록한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5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수급과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5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총 11만341대로 집계, 전년 누계 대비 10.0% 증가했다.
사진제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