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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모빌리티, 6개사 협의체 출범… 로보택시 플릿 운영 인프라 구축 나선다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휴맥스모빌리티는 9월 2일 자회사인 하이파킹·휴맥스이브이·피플카, 관계사인 카일이삼제스퍼·코나투업와 함께 ‘로보택시 플릿 운영 인프라 공동사업 협의체’를 출범하고 6개사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의체는 자율주행 차량 주차·대기 거점 모델 발굴, 충전 및 차량관리 운영체계 연계, 자율주행 차량 운영 실증(PoC), 택시 사업자와의 협력 모델 개발, 국내외 자율주행 사업자와의 공동사업 발굴 등 5개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협의체는 자율주행차가 실제 이동 서비스에 투입된 이후 안정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그동안 개별 사업으로 흩어져 있던 주차·대기·충전·차량관리를 하나의 운영 체계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보택시가 늘어날수록 반드시 갖춰져야 하는 자율주행 시대의 기본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설계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은 주요 사업자들이 차고지와 충전 허브를 확보하고 현지 전문 업체와 손잡는 방식으로 운영 기반을 갖추며 서비스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 로보택시의 경쟁력이 단순한 주행 기술을 넘어 현지 자율주행 플릿 운영 인프라로 확대되는 추세다.

반면 국내의 경우 내년까지 약 3,000대 규모의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해당 차량을 주차·충전·정비할 운영 인프라 산업은 미비한 실정이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이러한 국내 시장의 공백을 선제적으로 메우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협의체 참여사들은 이미 전국 단위의 운영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하이파킹의 주차장 약 1,400개, 휴맥스이브이의 충전소 약 3,300개, 카일이삼제스퍼와 연계된 차량관리 네트워크 약 1,350개 등이다. 6개사는 이 자산들을 자율주행 플릿 운영 인프라로 단계적 전환·연결할 계획이다.

각 사별 역할 분담도 명확히 했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주차·충전·차량관리 역량과 지역 택시·플릿 사업자와의 협력 구조를 통합해 국내외 자율주행 사업자와의 공동사업 및 파트너십 발굴을 총괄한다.

특히, 글로벌 자율주행 사업자에게는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기존 택시·지역 모빌리티 사업자에게는 자율주행 생태계의 새로운 운영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는 ‘국내형 자율주행 상생 모델’을 제시한다.

하이파킹은 주차 관제 기술을 법인택시 차고지에 공급해 로보택시 관제 플랫폼과 연동하고, 차고지가 없는 지역은 자사 주차 인프라를 활용해 운영 거점을 확장한다.

휴맥스이브이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및 운영 역량을 제공하며, 카일이삼제스퍼는 차량 점검·정비와 상태 관리를 맡아 플릿의 가동률을 높인다. 피플카는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플랫폼 분야 협력에 참여한다.

코나투스는 가맹택시 사업 기반과 택시조합 네트워크를 활용해 법인택시 차고지의 로보택시 거점 전환, 기존 종사자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 로보택시가 기존 택시 산업과 충돌 없이 연착륙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휴맥스모빌리티 정성민 대표는 “자율주행 시대의 경쟁력은 차량이 얼마나 잘 달리느냐를 넘어,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가동되느냐에서 갈릴 것”이라며, “각 사가 이미 보유한 주차·충전·차량관리 역량과 택시업계와의 상생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자율주행 사업자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플릿 운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휴맥스모빌리티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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