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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업사이클’ 주제로 진행된 ‘2020 디자인 챌린지’ 수상작 발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미쉐린 그룹이 ‘2020 미쉐린 디자인 챌린지’의 최종 수상 작품을 발표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미쉐린 디자인 챌린지’는 매년 다양한 주제를 통해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모빌리티 디자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명성 높은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2020년 공모 주제는 ‘업사이클(Upcycle)’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실현 할 수 있는 디자인의 역할을 강조해 이전 디자인 챌린지 출품작들에 새로운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부여한 업사이클링 설계를 창조하도록 했다.

이번 대회는 현대, 혼다, 포드, GM,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디자인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 이틀간 화상 회의를 통해 심사 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가득 했던 이번 대회의 최종 우승은 브라질, 한국과 인도, 중국 총 3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위는 브라질의 데이비드 알메이다가 출품한 ‘폭스바겐 MUT.E’가 수상했다. 친환경적이면서도 높은 효율성을 추구한 ‘폭스바겐 MUT.E’는 사람 운송 외에도 도시에서 재사용 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통해 도시의 이동성 네트워크를 재생성 한다.

2위 수상작은 한국 김용재, 인도 디네쉬 라만 팀의 경제성 및 효율적인 이동성을 제공하는 동력 보조 자전거 ‘파고(FarGo)’이다.

파고는 자전거, 오토바이와 같은 소형 차량이 많이 사용되는 동남아시아 지역을 위한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무거운 짐을 견디면서도 쉬운 작동법, 지속 가능한 동력 보조를 제공해 지역 경제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팀은 “가장 큰 도전과제가 업사이클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었고, 이번 공모의 큰 특징은 미학보다 기능성에 중점을 두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지속 가능성만이 사회나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3위는 중국의 첸 망고가 출품한 ‘미쉐린 무빙 스페이스’가 차지했다. 미래에는 수직도시의 개념이 실현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개인 공간 모듈이 집의 일부가 되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그렇게 되면 비싼 주차비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며, 여행 시에는 전화로 공유 전원 모듈을 예약하면 된다.

이외에도 한국, 중국, 콜로비아, 프랑스 등 13팀이 심사위원 상(Judge’s Award)을 수상했다.

한편, 미쉐린 챌린지 디자인 대회는 지난 20년간 134개국에서 1만4000여 개의 출품작을 접수 받았으며, 2021년 대회의 주제는 오는 8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미쉐린코리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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