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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업, 2021년 상반기 신규 수주 연간 목표 대비 약 20% 초과 달성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우리산업이 2021년 상반기 동안 5841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 연간 수주 목표액인 5000억원 대비 약 20%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우리산업은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462억 원의 누적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112% 증가한 42억 원, 당기순이익은 302% 증가한 62억 원으로 최근 5년간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자동차용 반도체 이슈에 따른 완성차 업체들의 셧다운 등으로 매출액 감소와 물류비 증가 등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요인이 있었지만, 3분기부터는 반도체 수급의 긍정적인 전망과 리비안과 덴소 등에 대한 해외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회복이 기대된다.

특히, 올 상반기의 수주액이 연간 목표치를 상회한 수준으로 향후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신규로 수주한 제품군의 약 86% 이상이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에 공급되는 제품이며, 수주 상위 5개 업체는 다임러와 현대자동차·기아, 테슬라, 스텔란티스, 리비안 등이다.

특히, 테슬라에 필적할 만한 차세대 전기차 기업으로 평가받으면서 2019년에 아마존으로부터 7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고, 11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 예정인 리비안이 주요거래처 라는 점이 우리산업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하는 요인이다.

우리산업은 현재 다수의 주요 글로벌완성차 업체로부터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어 향후 완성차 업체들의 본격적인 친환경차 출시에 따라 추가적인 수주가 기대된다.

최근 보도되었던 CNT 히터 이슈에 대해 우리산업 연구소 관계자는 “CNT를 이용한 발열체는 열선 핸들, 열선 시트 등 국부적 난방 기능은 가능하나, 전기 자동차의 주 난방 장치로 사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PTC 히터를 대체하기 어렵다”며, “이미 6년 전에 CNT에 대한 연구를 마쳤으나, 이런 한계로 PTC 개발에 집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난방부품 관련해 국내 완성차사로부터 국부 난방이 아닌 주 난방으로 CNT 히터 개발 계획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산업은 PTC 히터뿐 아니라 쿨란트 히터, COD 히터와 함께 열관리시스템 핵심부품을 개발 및 양산하고 있어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더욱 큰 발전이 기대된다.

사진제공=우리산업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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