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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서 4관왕 달성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이수일, 한국타이어)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는 독일 마케팅 컨설팅 기업인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행사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올해 본상(Winner)을 수상한 작품은 제품 부문 ‘아이온 에보(iON evo)’,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 ‘어반 리세이핑 콘셉트(Urban Reshaping Concept)’와 ‘휠봇(Wheel Bot)’, 커뮤니케이션 부문 ‘어반 리셰이핑 2022 영상’ 4개이다.

‘아이온 에보’는 한국타이어의 세계 최초 풀 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의 고성능 타이어 제품으로 저소음 특화 기술 등을 적용해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전기 원자 ‘이온(Ion)’을 형상화한 스타일리시한 그래픽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한, 설계 단계에서부터 프리미엄 고성능 전기차를 타깃으로 개발되어 저소음, 전비, 마일리지 등 특정 성능이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레드닷에 이어 iF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거머쥐며 고성능 전기차 전용 타이어 세그먼트를 대표하는 제품으로서 포지셔닝을 더욱 공고히 했다.

프로페셔널 콘셉트 수상작은 한국타이어가 미래 모빌리티의 비전을 제시하는 연구개발 프로그램인 ‘디자인 이노베이션 2022’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어반 리셰이핑 콘셉트’와 로보틱 휠 시스템 ‘휠봇’이다.

한국타이어는 이 프로그램에서 ‘어반 리셰이핑’을 주제로 최근 확산되고 있는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해 인간과 친환경 중심의 미래 스마트 시티를 설정하고, 이러한 환경에 최적화된 ‘공간 이동형 모빌리티(SSM)’를 제안하는 시나리오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시나리오 영상에 등장하는 ‘휠봇’은 세 개의 축으로 구동되는 모듈러 로보틱스 시스템으로, 스마트 모빌리티에 최적의 이동성을 제공하는 콘셉트 제품이다.

지난해 열린 ‘2022 마데 인 한국’ 행사에서 휠봇의 실제 구동 기술을 시연하며 가상의 시나리오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같은 해 12월 한국타이어 공식 SNS 채널에 공개한 휠봇 구동 영상은 글로벌 산업디자인 매거진 ‘디자인붐’이 선정한 ‘2022년 베스트 영상 Top 10’에 오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커뮤니케이션 부문 수상작인 ‘어반 리셰이핑 2022 영상’에서는 전자기력을 띄는 구(球)형 휠로 구동되는 이동형 플랫폼과 미니 밴 사이즈의 포드(Pod)가 결합된 SSM이 등장해 도로부터 건물 내·외부까지 3차원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미래지향적으로 표현했다.

영상에서 SSM이 가정 및 의료, 업무 환경 등에서 필요에 따라 공간을 유연하게 구성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장면을 담아내며 친환경을 표방하는 미래 스마트 시티에 최적화된 한국타이어만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이번 수상을 포함해 iF 어워드에서 2009년부터 21개의 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에는 콘셉트 디자인 부문 최고 영예인 ‘골드(Gold)’를 차지하는 업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2000년대 초반부터 iF 어워드를 포함한 ‘레드닷’, ‘IDEA’ 등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명실상부 글로벌 최고 타이어 기업으로서 디자인 경쟁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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