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 인튜이션, 하이델베르크 머티리얼즈와 손잡고 채석장 자율 운반 시스템 도입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피지컬 AI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이 글로벌 건축 자재 및 솔루션 기업 ‘하이델베르크 머티리얼즈’와 손잡고 호주 채석장에 자율 운반 시스템을 도입한다.
양사는 호주 클래런스 샌즈(Clarence Sands)를 시작으로 하이델베르크 머티리얼즈의 채석장에 자율 운반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호주 내 하이델베르크 머티리얼즈의 건설·광산 차량에 자율 운반 작업을 지원하는 건설용 자율주행 시스템(SDS)을 공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업 현장에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실제 적용하는 사례로, 초기 배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후 하이델베르크 머티리얼즈의 호주 전역 네트워크로 자율 운영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 자율주행 솔루션이 대형 채석장과 광산 현장을 중심으로 개발돼 온 것과 달리, 이번 시스템은 40톤 트럭 2대 규모의 소규모 현장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현장 규모와 인프라 수준에 관계없이 다양한 채석장 환경에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카사르 유니스(Qasar Younis) 공동 창업자 겸 CEO는 “채석장과 건설 현장은 저마다 레이아웃, 운영 제약, 경제적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며, “이번 협력은 대규모 광산에 적용되는 핵심 자율주행 시스템을 인프라가 제한적인 소규모 채석장에도 적용하고, 나아가 수백 곳의 서로 다른 현장으로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하이델베르크 머티리얼즈는 이번 협력을 통해 채석장 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대형 현장뿐 아니라 소규모 현장에서도 실질적으로 운용 가능한 자율주행 솔루션에 대한 업계 수요를 반영한 것이며, 기존 자율 운반 시스템은 대규모 인프라 구축과 높은 확장 비용이 도입의 제약 요인으로 꼽혀 왔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의 자율주행 플랫폼이 단일 현장 배치에 그치지 않고 건설, 채석, 광산 등 다양한 규모의 작업 환경으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임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시스템은 차량에 직접 탑재돼 구동된다. 인식, 의사결정, 안전 기능이 차량 내에 통합돼 있어 상시 네트워크 연결이나 대규모 현장 인프라 없이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이번 협력은 건설·광산 자율주행 분야에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이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회사의 피지컬 AI 전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일한 핵심 플랫폼은 이미 트럭 운송과 국방 분야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각 산업에서 축적된 학습 데이터는 시스템 고도화에 활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SDS 플랫폼 전략은 타 분야에서 검증된 자율주행 기술을 건설·광산 영역에 적용해 개발과 배치 속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형 광산 트럭부터 인프라 제약이 있는 소규모 채석 차량까지 자사 자율주행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폭넓은 산업 현장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제공 =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