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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RC 1R] 솔베르그, 드라마틱한 상황 극복하고 몬테카를로 랠리 데이3 리드 유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올리버 솔베르그(토요타 가주 레이싱)가 눈 덮인 앞프스 산맥의 험준한 고개를 넘고 비에 젖은 모나코 시내로 복귀하는 드라마틱한 상황을 극복하고 몬테카를로 랠리 데이3 리드를 유지, 몬테카를로 랠리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24세의 솔베르그는 대회 마지막 날인 슈퍼선데이를 앞둔 상황에 종합 2위와 59.3초라는 압도적인 리드를 유지했으며, 이 격차를 승리로 연결시킬 경우 2009년 팀 동료인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세운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2026 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 데이3는 현지시간으로 1월 24일 진행됐으며, 스페셜 스테이지 10(SS10)부터 SS13까지 4개 구간 77.61km 주행으로 진행됐다.

스웨덴 출신의 솔베르그는 29.93km 주행으로 진행된 데이3 첫 번째 구간인 SS10에서 구간 2위를 기록한 팀 동료 엘핀 에반스와 17초 차이를 보이며 4위를 기록, 종합 순위 경쟁에서 51.4초 차이로 간격이 좁혀졌다.

이어 15.06km 주행으로 진행된 SS11에서는 주행 중 눈밭에 미끄러지며 울타리를 넘어 눈 덮인 들판으로 추락했다. 하지만, 솔베르그는 기적적으로 토요타 GR 야리스 랠리1을 다시 도로에 복귀시켰고, 역주를 펼친 끝에 놀랍게도 구간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 1위를 유지했다.

오전 랠리에서의 아찔한 상황을 극복한 솔베르그는 오후에 진행된 SS12(29.93km)에서 다시 한 번 선전을 펼친 끝에 구간 우승을 기록하며 에반스와의 격차를 조금 더 벌리며 리더를 유지했다.

이어 모나코 그랑프리 서킷 일부를 활용해 진행된 SS13(2.69km)에서는 구간 우승을 차지한 아드리안 포모(현대 쉘 모비스)와 10초 이상 차이를 보이며 11위를 기록, 에반스와 간격이 1분 이내로 좁혀진 가운데 종합 1위로 데이3를 마무리했다.

솔베르그가 랠리를 압도하고 있는 가운데 남은 포디엄 자리를 놓고 팀 동료 간의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다. 접전 결과 에반스가 몬테카를로 랠리 10위 우승 경력을 가진 오지에를 26.0초 차이로 제치고 종합 2위를 유지했다.

프랑스 출신의 오지에는 SS10에서 구간 우승을 차지하며 에반스와 간격을 3.0초 차이로 좁히며 압박을 가했다. 하지만, 이어진 SS11과 SS12에서 연이어 에반스보다 늦은 구간 기록을 작성, 20초 이상 간격이 벌어졌다.

데이3 마지막 구간에서 오지에는 에반스보다 0.6초 앞선 기록을 작성하며 선전한 끝에 결국 에반스와 26.0초 차이를 보이며 종합 3위를 유지, 슈퍼 선데이에서 반격을 예고했다.

종합 4위에서 출발한 프랑스 출신의 아드리안 포모(현대 쉘 모비스)는 SS10에서 6위를 기록한 데 이어 SS11과 SS12에서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하며 선전했고, 데이3 마지막 구간에서 우승을 기록하는 등 선전 속에 종합 4위를 유지했다.

포모의 팀 동료인 티에리 뉴빌 역시 데이3 모든 구간에서 무난한 기록을 작성하며 선전했고, SS12에서는 스핀으로 시간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종합 5위를 유지한 채 데이3를 마무리했다.

포드 퓨마 랠리1으로 출전한 아일랜드 출신의 랠리1 부문 루키 존 암스트롱(M-스포트 포드)은 초반 타이어 평크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끝에 종합 6위를 유지했다.

종합 7위로 출발했던 뉴질랜드 출신의 헤이든 패든(현대 쉘 모비스)은 SS12 구간 주행 중 미끄러지며 밭에 빠지는 등 고전했고, 생존에 집중한 결과 종합 13위로 밀려나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시트로엥 C3로 출전한 프랑스 출신의 레오 로셀(2C 주니어 팀)은 역주를 펼친 끝에 종합 7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랠리2 부문 리더를 유지했으며, 룩셈부르크 출신의 그레고리 뮌스터(M-스포트 포드)와 일본 출신의 카츄타 타카모토(토요타 가주 레이싱)가 각각 8위와 9위를 기록하며 데이3를 마무리했다.

SS11 종료 후 종합 10위를 유지했던 니콜라이 그리야진(란치아 코르세 HF)이 SS12 구간 진행 중 리타이어함에 따라 스코다 파비아 RS로 출전한 로베르토 다프라가 종합 10위를 기록하며 데이3를 마무리했다.

첫 날 리타이어한 이후 데이2에서 선전한 끝에 순위를 조금씩 올리며 선전했던 사마 파지리(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2)는 SS12 진행 중 눈길에 미끄러지며 나무와 충돌, 경기를 포기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자가 확정되는 슈퍼선데이는 현지시간으로 1월 25일 진행될 예정이며, SS14부터 SS17까지 4개 구간 71.90km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총 주행거리는 이동거리 17.8.44km를 포함해 총 250.34km이다.

특히, 이번 슈퍼선데이는 파워스테이지를 포함해 보너스 점수가 크게 걸려 있는 만큼 최종 우승 경쟁 외에도 시리즈 포인트 획득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레드불 미디어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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