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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TCR 월드투어 6R] 산티아고 우르티아, 레이스1 우승으로 시즌 4승 달성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우루과이 출신의 산티아고 우루티아(지리 사이언 레이싱)가 중국 청두 천부 국제 서킷에서 열린 ‘2026 금호 FIA TCR 월드투어’ 6라운드 레이스1에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시즌 4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는 스타트 직후부터 치열한 순위 다툼이 펼쳐졌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얀 에를라셰(지리 사이언 레이싱)가 완벽한 스타트로 선두를 지켜낸 가운데,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우루티아는 첫 번째 코너에서 미켈 아즈코나(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5번 그리드의 마칭화(지리 사이언 레이싱) 역시 폭발적인 스타트로 현대 N 팀의 두 차량을 모두 추월하며 3위로 도약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오프닝 랩을 마친 뒤 찾아왔다. 2랩 시작 지점인 1번 코너에서 에를라셰가 팀 동료 우루티아에게 선두 자리를 양보했고, 우루티아는 그대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중위권에서는 격렬한 포지션 싸움이 이어졌다. 장-칼 베르네(SP 콤페티시옹)는 예선의 아쉬움을 씻어내듯 매서운 추격전을 펼쳤다.

첫 랩 마지막 코너에서 아즈코나를 넘어선 베르네는 3위 자리를 두고 마칭화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6랩 10번 코너에서 베르네가 마칭화의 안쪽으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두 차량 모두 코스를 벗어났다. 베르네는 빠르게 코스로 복귀해 3위로 올라섰으나, 마칭화는 8위까지 밀려났다.

5위 자리를 둘러싼 경쟁도 뜨거웠다. 테드 비요크(지리 사이언 레이싱)와 오렐리앙 콤테(SP 콤페티시옹)가 접전을 벌이던 7랩 마지막 코너에서 콤테가 비요크를 밀어붙였고, 이 틈을 놓치지 않은 노베르트 미첼리스(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가 두 차량을 한 번에 제치며 5위로 올라섰다.

콤테는 16랩에서 비요크를 다시 추월했으나, 이후 5초 페널티를 받아 결국 비요크 뒤로 순위가 밀려났다.

선두에 선 우루티아와 에를라셰는 안정적으로 페이스를 조절하며 3위 베르네와의 격차를 유지했다.

결국 우루티아가 에를라셰를 0.7초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지리 프리페이스 경주차의 원-투 피니시를 완성을 이끌었다. 3위는 상위권 추격에 성공한 베르네가 차지하며 포디움의 마지막 자리에 올랐다.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루티아는 “스타트는 다소 까다로웠지만 아스코나보다 좋은 스타트로 곧바로 2위로 올라섰고, 이후 에를라셰의 도움을 받아 선두로 나설 수 있었다”며, “이후 1위와 2위 자리에서 레이스를 제어했고 차량 성능도 매우 훌륭해 팀 전체와 에를라셰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리 사이언 레이싱의 최선 결과를 위한 팀 오더였으며, 최대 포인트를 획득해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아즈코나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포인트 리더인 아즈코나와 미첼리스는 각각 4위와 5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아즈코나는 선두 자리를 유지했으나, 이번 우승으로 포인트를 추가하며 미첼리스를 제치고 종합 2위로 올라선 우루티아와의 격차는 41점으로 줄어들었다.

한편, 에콰도르 출신의 디에고 모란(ATE Racing by DM23)은 혼다 시빅 차량으로 통합 9위를 기록, TCR 아시아 클래스 및 게스트 스타 트로피에서 동시에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 = WSC/Pdddocker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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