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8R 팀 프리뷰] 캐딜락, 시즌 두 번째 홈경기 미국 GP서 모국 팬과 만난다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캐딜락 포뮬러 원(F1) 팀이 이번 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COTA)에서 열리는 ‘2026 FIA F1 월드 챔피언십’ 18라운드 ‘미국 그랑프리’에 출전한다.
이번 경기는 팀의 올 시즌 두 번째 홈경기이자 아메리카 대륙 3연전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다.
경기가 열리는 COTA는 2012년부터 미국 그랑프리를 개최해 온 F1 전용 서킷이다. 특히, 1959년 세브링을 시작으로 리버사이드, 와트킨스 글렌, 피닉스,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를 거쳐 미국 내 여섯 번째로 F1을 주최한 장소이자 미국 최초의 F1 전용 트랙이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서킷 디자인은 스즈카의 에스 커브를 연상시키는 1섹터의 초고속 코너들과 호켄하임의 스타디움 섹션을 닮은 최종 섹터의 고속 코너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급격한 제동이 필요한 12번 코너는 치열한 추월 공간을 제공하며, 가파른 경사의 1번 코너는 드라이버들에게 높은 난이도를 선사한다.
또한, 고속 구간과 저속 구간이 공존하는 트랙 특성과 특유의 노면 노브스(노면 요철) 현상으로 인해 정교한 차체 셋업이 요구된다.
직전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두 대의 레이스카가 모두 완주를 기록한 캐딜락 F1 팀은 인디애나폴리스와 실버스톤, 샬럿의 지원 속에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경기 오프닝 연습 세션(FP1)에는 팀의 리저브 드라이버인 미국 출신의 콜튼 허타가 출격한다.
바르셀로나, 부다페스트, 몬자에 이어 네 번째 FP1에 참여하는 허타는 세르지오 페레즈의 시트를 이어 받아 주행에 나서며, 팀의 플로어 및 쿨링 업데이트 평가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캐딜락 F1 팀의 드라이버 라인업은 COTA 서킷 경험이 매우 풍부하다. 페레즈는 2012년 출범전부터 참가해 총 12번의 미국 그랑프리 중 10번이나 포인트를 획득했으며, 2021년에는 포디움에 오른 바 있다.
페레즈는 “오스틴은 가장 좋아하는 주말 중 하나이며, 캐딜락 드라이버로서 참가하게 되어 뜻깊다”며, “FP1 동안 허타를 지원하고 FP2부터 조속히 차량 밸런스를 잡아 본선에서 강력한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함께 레이스에 나서는 발테리 보타스 역시 COTA 첫 진출이었던 2013년에 포인트 획득을 시작으로 총 11차례 출전했으며, 2019년에는 폴투윈 우승을 거둔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보타스는 “2019년 폴투윈 우승의 좋은 기억이 있는 COTA에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며, “초반 연습 세션부터 차량 밸런스와 셋업을 좋은 범위로 맞추어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FP1에 출전하는 콜튼 허타 역시 2019년 COTA에서 열린 인디카 클래식에서 만 18세 359일의 나이로 인디카 역사상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인연이 있다.
허타는 “미국 팬들 앞에서 MAC-26을 운전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라며, “테스트 프로그램을 깔끔하게 수행해 엔지니어들에게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페레스에게 차량을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마르신 부드코프스키 팀 대표는 “인디애나폴리스, 실버스톤, 샬럿에 위치한 모든 팀원들에게 있어 COTA에서의 경기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며, “콜튼의 COTA 경험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셋업의 기준을 잡고, 준비해 온 소규모 업데이트를 철저히 평가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 캐딜락 F1 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