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9R] 르클레르, 멕시코 GP FP2서 연속 톱타임 기록하며 금요일 최고 성적 마감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멕시코 그랑프리 두 번째 연습 세션(FP2)에서도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금요일 주행을 최고의 성적으로 마감했다.
르클레르를 현지시간으로 10월 30일 오토드롬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1랩=4.304km)에서 진행된 FP2에서 1분17초827을 기록, 란도 노리스(맥라렌)와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을 제치고 타임시트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프닝 연습 세션(FP1)에서 11개 팀 중 10개 팀이 신인 드라이버에게 레이스카를 맡겼던 만큼, 현지 시간 16시에 시작된 FP2는 복귀한 레귤러 드라이버들과 주행 시간을 회복하려는 경주차로 피트 출구부터 기나긴 줄이 형성됐다.
세션 시작과 동시에 트랙에 들어선 하스의 에스테반 오콘은 인스톨레이션 랩 도중 파워 스티어링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보고하며 차고로 복귀했고, 팀메이트 올리버 베어만 역시 트랙 가에 잠시 차를 세웠다가 피트로 돌아오는 불편을 겪었다.
초반 기선 제압은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1분20초474를 기록한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나섰으나, 곧이어 아르비드 린드블라드(레이싱 불스)와 아이작 하자르(레드불 레이싱)가 이를 경신했다. 이후 페라리의 루이스 해밀턴이 1분18초741을 기록하며 세션 선두로 올라섰다.
한때 스핀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르클레르 본격적인 타임 어택에 나서 팀메이트 해밀턴을 0.5초 가깝게 앞지르며 선두로 나섰다. 특히, 세션 동안 노리스를 비롯한 수많은 드라이버가 휠 록업으로 애를 먹는 상황에서도 르클레르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했다.
세션 중반에는 트래픽으로 인한 충돌 사고로 레드 플래그가 발령되기도 했다.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스)의 뒤를 따르던 베르스타펜과 리암 로손(레이싱 불스)이 턴12를 나란히 통과하던 중 서로 양보하지 않아 접촉 사고가 발생했고, 파편이 트랙에 흩어지며 세션이 잠시 중단됐다.
로손은 베르스타펜이 자신을 향해 그대로 돌진했다고 주장했으며, 해당 사건은 세션 후 심판진의 조사를 받게 됐다. 베르스타펜은 경주차 점검 후 종료 40여 분을 남기고 트랙에 복귀했다.
주행이 재개된 후 노리스가 1분17초930을 기록해 가장 먼저 1분17초대에 진입하며 1위로 치고 올라섰고, 르클레르는 소프트 타이어 어택 중 오버스티어와 대형 록업을 겪으며 2위로 밀려났다.
설상가상으로 페라리는 해밀턴이 턴13 이후 파워를 완전히 잃었다는 라디오 교신과 함께 트랙에 차를 세우라는 지시를 받으며 버추얼 세이프티 카(VSC)가 발령되는 악재를 맞았다.
하지만 페라리의 희망으로 남은 르클레르가 종료를 앞두고 1분17초827을 단숨에 찍어내며 노리스와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인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를 밀어내고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이후 러셀이 노리스에 불과 0.003초 뒤진 기록으로 3위까지 올라섰으나, 르클레르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결국 르클레르가 금요일 진행된 두 번의 연습 세션을 모두 1위로 마친 가운데 노리스, 러셀, 안토넬리, 베르스타펜이 톱5를 형성했다.
6위는 레드불 레이싱의 아이작 하자르가 차지했으며, 린드블라드, 피에르 가슬리(알핀), 로손,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 순으로 톱10을 형성하며 세션이 마무리됐다.
첫날 일정을 모두 마친 드라이버와 팀들은 토요일 현지 시간 11시 30분에 열리는 파이널 연습 세션(FP3)과 15시에 펼쳐질 예선을 준비하게 된다.
사진제공 = 페라리, 맥라렌, 메르세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