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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클래식카협회,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함께 ‘2026 서울클래식카쇼 학술포럼’ 개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한국클래식카협회(회장 정재신, KCCA)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회장 류종은, KAJA)와 함께 ‘2026 서울클래식카쇼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10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서밋홀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은 코엑스가 후원했으며, 클래식카를 중심으로 개최된 국내 최초의 학술포럼이다.

‘클래식카 문화 진흥,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포럼은 자동차 문화유산으로서 클래식카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체계적인 보존·복원 기반 구축과 관련 법·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코엑스 조상현 대표이사, 한국클래식카협회 정재신 회장,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 황호기 부관장, 한국자동차기자협회 류종은 회장을 비롯해 자동차 문화 및 역사 전문가와 클래식카 업계 관계자, 유관기관 관계자, 협회 소속 자동차담당 기자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홍익대학교 구상 산업미술대학원장,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 김응서 프로, 한국교통안전공단 한성길튜닝연구팀장이 각각 발표자로 나서 클래식카의 디자인 변화, 보존·복원과 기록, 국내외 관련 법·제도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구상 산업미술대학원장은 ‘자동차의 역사와 클래식카’를 주제로 자동차 디자인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았다.

구 원장은 자동차 디자인이 지역별 산업 여건과 기술 발전,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라 달라져 왔음을 설명하고, 증기 동력 차량과 내연기관 자동차의 등장부터 미국의 대량생산 체제, 일본·한국 자동차의 부상, 디지털 기술과 모빌리티 중심의 전환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변화를 짚었다.

특히, 각 시대의 기술과 가치관을 반영하고 새로운 흐름을 이끈 자동차를 클래식카 관점에서 바라보며 자동차 디자인의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를 조명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김응서 프로는 ‘클래식카, 시간을 복원하고 역사를 기록하다’를 주제로 보존·복원의 실무와 기록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김 프로는 클래식카의 보존은 남아 있는 원형과 역사적 흔적을 지키는 일이며, 복원은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특정 시기의 상태를 회복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사례인 포르쉐 901 No.57과 국내 사례인 메르세데스-벤츠 300Sc 복원을 통해 원부품과 기존 차체를 최대한 보존하는 원칙, 전문기술과 고증 자료의 활용, 복원 과정의 체계적인 기록이 갖는 의미를 살폈다.

아울러 차량 복원 이력과 부품 정보, 작업 기록 등을 축적하는 아카이빙 체계와 전문인력 양성, 박물관·복원업체·연구자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한성길 튜닝연구팀장은 ‘올드카에서 클래식카로-국내·외 제도 비교와 검토 과제’를 주제로 해외 주요국의 클래식카 관리제도와 국내 제도의 개선 과제를 다뤘다.

특히, 국가별 클래식카 기준과 등록·검사·운행 관련 제도를 비교하고, 독일의 역사적 차량 관리 및 인증제도와 영국의 관련 세제·검사제도 등을 소개했다.

또한, 국내 현장의 주요 애로사항으로 단종 부품 수급과 전문인력 부족, 클래식카 수입 시 환경·안전 기준, 복원 과정에서의 보험·세금 부담, 제조사의 복원 참여 부족 등을 지적하며 클래식카 복원센터 모델을 제안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 질의응답에서는 클래식카의 역사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보존·복원 기술의 전승, 관련 자료의 체계적인 축적, 국내 실정에 맞는 제도 개선 방향 등을 중심으로 참석자 간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한편, ‘2026 서울클래식카쇼’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사진제공 = 한국자동차기자협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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