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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후지스피드웨이전은 ‘한국 vs 일본’ 구도

19일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전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일본으로 떠난 SK ZIC 6000 클래스 6라운드 참가 팀들이 후지스피드웨이에 입성했다.

이날 5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시아 대표 명문 서킷 후지스피드웨이에는 대회 준비를 위한 팀들의 분주한 움직임과 함께 일본에서 많은 팬 층을 거느린 팀106의 팬들이 대회 시작전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찾아와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대회은 금일 연습주행을 시작으로 20일 예선, 21일 결승 일정으로 진행된다. 아직 경기가 시작 전이지만 팀들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일본 드라이버들과 2016 선두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한국인 드라이버 2명 간의 한일전 대결구도이다. 대상은 카게야마 마사미, 타카유키 아오키(이상 인제레이싱),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 정의철(엑스타레이싱), 김동은(팀코리아익스프레스), 조항우(아트라스BX)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16_0819-GCN06슈퍼레이스_후지스피드웨이전은_한국vs일본_02정의철

올 시즌 엑스타레이싱의 정의철은 개막전부터 4라운드까지 우승은 없었지만 매 라운드 포인트 쌓으며 꾸준한 레이스를 펼쳐오다 지난 나이트레이스에서 폴투 피니쉬를 기록, 선두로 치고 나왔다.

2016_0819-GCN06슈퍼레이스_후지스피드웨이전은_한국vs일본_03김동은

김동은(팀코리아익스프레스)은 개막전과 2라운드 주하이 경기까지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초반 강력한 우승후보로 뽑혔으나, 3, 4라운드 연이어 리타이어를 기록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나이트레이스에서 2위를 차지, 상승세를 회복함과 동시에 정의철과 우승 경쟁 레이스에 다시 합류했다.

여기에 스톡카 레이스 전통의 강자 조항우(아트라스BX)도 전년 대비 주춤하긴 하지만 한 차례 우승과 꾸준한 포인트 공략으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성적으로만 보면, 한국인 드라이버가 절대적인 강세를 보이지만 이번 경기가 일본 후지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는 점이 큰 변수이다.

2016_0819-GCN06슈퍼레이스_후지스피드웨이전은_한국vs일본_04카게야마_마사미

작년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슈퍼레이스에 합류한 인제레이싱의 카게야마 마사미는 슈퍼레이스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바로 우승을 차지, 후지스피드웨이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카게야마 마사미는 데뷔 30년 차의 베테랑 레이서로 바로 이 후지스피드웨이에서 87년 데뷔한 이후 일본 F3, 슈퍼GT, 르망24시에 참가하는 등 쟁쟁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2016_0819-GCN06슈퍼레이스_후지스피드웨이전은_한국vs일본_05이데_유지

이와 함께 같은 일본 출신인 이데 유지도 후지스피드웨이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현재 슈퍼레이스에 참가해 후지스피드웨이에서 2차례 경기 경험이 있으며, 결승에서 차량문제가 일어나는 불운으로 우승은 없지만 ‘14년 예선 2위, ‘15년 예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데 유지는 일본 F3와 포뮬러 니폰, GT500 등에 참가한 경험이 있으며, 2006년 F1 슈퍼아구리 팀에서 활약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후지스피드웨이 시리즈에 인제레이싱에 합류한 타카유키 아오키이다. 2013년 시리즈를 끝으로 슈퍼레이스를 떠났던 아오키는 WTCC, 슈퍼GT 등에서 활약한 뛰어난 드라이버로 2013년 슈퍼레이스 참가 당시에도 4차례나 포디엄에 오른 전적이 있다.

자동차 & 모터스포츠 전문 매거진 ‘고카넷[GoC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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