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코리아익스프레스 듀오 ‘멈추지 않는 열정 보여줄 것’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냉정과 열정으로 마지막을 준비한다”
올 시즌 30대 드라이버의 기수인 황진우를 전격적으로 사령탑에 앉히고 새롭게 출발한 팀코리아익스프레스가 ‘냉정과 열정’으로 시즌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신임 감독 체제 및 새롭게 변경된 팀으로 출발해 첫 번째 시즌을 마치는 팀코리아익스프레스로선 감회가 남다른 경주라 할 수 있다.
지난 1라운드와 2라운드를 연속으로 제패하며 화려하게 출발한 팀코리아익스프레스는 시즌 내내 드라이버와 팀 포인트에서 수위권을 다투며 힘차게 내달렸다.
특히 신예 감독과 더불어 새롭게 호흡을 맞춘 미캐닉과 엔지니어들은 숱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라운드를 거듭하며 한 뼘씩 성장, 경쟁력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팀코리아익스프레스는 아쉽게도 SK ZIC 6000 클래스 팀 포인트 경쟁에선 엑스타레이싱에 밀려 챔피언 등극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앞선 7번의 라운드에서 김동은이 두 차례 그리고 황진우 감독이 한차례 등 3번의 우승을 달성했고, 6라운드까지 지속적으로 포디움 피니시를 달성하는 등 성공적인 한 시즌을 보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시즌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 경쟁에서 김동은이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에 21점차로 뒤진 종합 2위를 달리고 있지만, 8라운드 결과에 따라 대역전극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 최종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김동은은 “레이스는 결승선을 넘어야 그 결과를 알 수 있다“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보겠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신생팀을 훌륭하게 이끈 황진우 감독 역시 “드라이버로서 나 역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한번도 두 드라이버가 함께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음으로 시즌 마지막 목표는 바로 더블 포디움”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팀코리아익스프레스로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지난 4라운드에서 황진우 감독 겸 드라이버는 경기 끝까지 선전하며 2위로 마친 후 1위의 페널티로 인해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쥐는 행운까지 잡은 바 있다.
김동은도 지난 3라운드에서의 경주차 파손 영향으로 리타이어를 하기 이전까지 4위를 달릴 정도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 마지막 라운드를 위해 완벽에 가까운 차량 세팅을 했기에 두 드라이버가 올 시즌 보여줬던 기량만 그대로 발휘한다면 이번 주말 진행될 시즌 최종전에서 더블 포디움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팀 홍보 담당인 조경아 매니저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라는 말처럼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팀코리아익스프레스의 사활을 건 최종 라운드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팀코리아익스프레스 듀오의 멈추지 않는 열정을 보게 될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은 오는 22~23일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진행되며,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XTM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팀코리아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