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튜닝

국내 최초 국제 내구레이스 ‘RACE123’ 대회 공식 규정 발표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사상 최초의 국제 내구레이스로 기록될 ‘RACE123(이하 레이스123)’ 대회 주관사인 주식회사 제이스컨설팅은 27일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공식 규정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개최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발표된 규정에 따르면, 레이스123는 FIA(국제자동차연맹) 안전 규정에 의거해 GT3를 비롯해 GTC, 스포츠 프로덕션, 투어링 프로덕션 1, 2 등 총 5개 클래스로 운영된다.

최상위 레벨인 GT3 클래스에는 FIA 공인 GT3와 JAF(일본자동차연맹) 공인 슈퍼다이큐 ST-X가 출전 가능하며, GTC의 경우 아우디 R8 LMS 컵, 포르쉐 카레라 컵, 페라리 첼린지,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 등 유명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 참가 경주차가 출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아우디 R8 LMS GT3 2016, 벤틀리 컨티넨탈 GT3, 페라리 F 488 GT3, 람보르기니 우라칸 GT3, 포르쉐 911 GT3 R 2016 등 자동차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최신형 슈퍼카들의 불꽃 튀는 레이스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스포츠 프로덕션과 투어링 프로덕션 1, 2 클래스에서는 말레이시아 챔피언쉽 시리즈, 슈퍼다이큐 등 해외 대회를 비롯해 CJ슈퍼레이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등 국내 대회 차량도 출전할 수 있어 국내 주요 프로팀 및 아마추어 팀들의 참가도 가능하다.

출전 엔트리는 기본적으로 팀 당 최소 3명 드라이버로 구성되며, 필요에 따라 4번째 드라이버를 포함할 수 있다. 모든 드라이버들은 FIA 기준에 따라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순으로 등급이 구분되며, KARA(대한자동차경주협회) 국내 라이선스가 있는 드라이버의 경우 ‘브론즈’로 분류된다. 또 플래티넘 또는 골드 등급의 드라이버는 각 팀 당 1명 밖에 출전할 수 없다.

1회 주행시간은 최대 75분으로 제한되며, 이를 넘어설 시 그에 상응하는 시간 패널티가 부여된다. 이에 따라 드라이버 교체를 비롯해 피트스탑 시 부품 및 타이어 교체, 주유 등 정비에 소요되는 시간이 경기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드라이빙 스킬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관람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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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E123는 내년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총 3일간 전라남도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개최되는 국제 내구레이스로 국내에서 열리는 첫 중장거리 내구레이스(1230km) 국제 대회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50만 불(약 5억7000만원)에 달하는 총 상금 규모에 5개 클래스의 통합 우승팀에게는 20만 불(약 2억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등 국제대회 상위 수준의 파격적인 상금을 내걸면서 이미 규정 발표 전부터 국내, 외 다수의 팀들의 문의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레이스123 전홍식 조직위원장은 “올해 모터스포츠 시즌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벌써부터 내년 4월 개최되는 레이스123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최근에는 벤틀리 팀이 이번 대회 출전을 공식 발표하는 등 오는 12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조기 등록 할인까지 많은 팀들이 접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프랑스의 ‘르망24시’, 독일의 ‘뉘르부르그링 24시’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내구레이스는 장시간 레이싱을 통해 차량의 내구성과 드라이버의 한계를 겨루는 종목으로 ‘모터스포츠의 꽃’이라 불린다.

자동차 & 모터스포츠 전문 매거진 ‘고카넷[GoCarNet]’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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