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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SF] 아반떼컵 챌린지 2R, 이근욱 데뷔 2년만에 우승컵 들어

[강원 인제, 글=남태화 기자] 이근욱이 아반떼컵 챌린지레이스 데뷔 2년만에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5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진행된 아반떼컵 챌린지레이스 2라운드에는 예선을 통해 선발된 30명이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예선 결과 1위를 차지한 이근욱이 폴포지션에 위치해 클래스 데뷔 첫 승을 노렸으며, 2번 그리드에는 김동규가 위치해 개막 2연승을 노렸다. 그 뒤로 최광빈, 공승권, 유문세, 유인석, 홍종현, 정인영, 홍석일, 윤영순 순으로 위치해 우승을 노렸다.

결승전은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3랩 주행으로 진행됐다. 포메이션 랩을 마친 30대의 아반떼 스포츠들은 다시 각자의 그리드에 정렬했고, 스타트 신호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30명의 드라이버는 2라운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했다.

스타트와 동시에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이근욱은 혼전 상황을 벗어나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그 뒤로 김동규와 최광빈이 따르며 추격을 전개했다.

경기가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이근욱은 조금씩 2위권과 거리를 벌리며 독주를 펼쳐나갈 준비를 했고, 2위권에서 김동규와 최광빈이 치열한 접전을 전개했다.

7랩에 들어가면서 결국 최광빈이 김동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으며, 경기를 리드하고 있는 이근욱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2위 자리를 내준 김동규는 조금씩 최광빈과 거리가 멀어졌다.

경기 후반 최광빈은 이근욱을 0.5초 이내로 접근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이근욱의 방어 역시 만만치 않았으며, 어느 순간 다시 거리가 조금 벌어지고 말았다.

최광빈의 추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차분히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해 나갔던 이근욱은 결국 13랩을 27분14초651의 기록으로 통과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근욱에게 있어서 이번 우승은 데뷔 2년만에 거둔 첫 승이라 더욱 값진 우승으로 남았다.

최광빈은 끝까지 선두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으나 아쉬움을 남긴 채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았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무게 검차에서 1kg 가볍게 결정되면서 실격처리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김동규가 2위로 올라섰으며, 네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유문세가 3위로 올라섰다. 4위는 공승권이 차지했으며, 유인석과 정진영이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해 포디움에 올랐다.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참가자들이 출전해 경쟁을 펼친 콘솔레이션 레이스에서는 예선 2위를 차지했으나 기술규정 위반으로 예선 기록이 삭제돼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박산하가 1위를 차지했다.

아반떼컵 챌린지레이스 2라운드 결과 시즌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2위를 차지한 김동규가 20점을 추가해 48점으로 종합 1위를 유지했으며, 4위를 차지한 공승권이 12점을 추가해 30점으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근욱은 28점을 획득해 종합 3위로 올라섰다.

아반떼컵 챌린지레이스 3라운드는 오는 8월 5일 인제스피디움에서 펼쳐지는 ‘2017 KSF 3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대회인 만큼 각 클래스별 더욱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KSF 오피셜 포토(오환)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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