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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SF] K3 쿱 2R, 안상규 데뷔 4년만에 첫 우승 쾌거… 종합 1위 등극

[강원 인제, 글=남태화 기자] 안상규가 K3 쿱 챌린지레이스 데뷔 4년만에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5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진행된 K3 쿱 챌린지레이스 2라운드에는 참가 신청한 16명 중 15명만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먼저 진행된 예선은 2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순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결승전 폴 포지션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결과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던 한홍식이 2분1초354를 기록, 개막 2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특히 한홍식은 지난 개막전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던 이승원의 기록보다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한홍식의 뒤를 이어 개막전에서 3위를 차지했던 안상규가 2분1초524를 기록하며 예선 2위를 차지했고, 홍대균이 2분2초270을 기록해 예선 3위를 차지했다.

예선 Top3 평균 기록은 지난 개막전 기록보다 빠른 2분1초716을 기록해 예선 커트라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참가 드라이버들이 각자의 기록을 조금씩 끌어 올려야 하는 상황으로 전개됐다.

예선 경기를 통해 결승전 그리드가 결정이 된 후 본격적인 우승컵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결승전이 펼쳐졌다.

결승전은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3랩 주행으로 펼쳐졌다. 결승전에 앞서 갑자기 날씨는 흐려졌으며, 조금씩 빗방울이 보이기 시작했다.

약간의 비로 인해 서킷은 젖어 있었으며, 참가자들의 좀 더 긴장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본격적인 결승전 스타트 신호와 함께 15대의 K3 쿱은 미끄러운 노면에도 불구하고 우승컵을 향한 경쾌한 주행을 진행했다.

경기 초반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안상규가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고, 랩을 거듭하면서 2위권과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안상규의 질주를 미끄러운 노면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거침없이 이어졌으며, 결국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안상규는 K3 Koup 챌린지레이스가 처음 시작된 2014년에 데뷔해 4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함께 누렸다.

2위는 올 시즌 첫 출전한 권재현이 차지했다. 지난 2014 시즌에 데뷔한 권재현은 앞서 진행된 예선에서 6위를 차지해 6번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진행했다.

스타트와 함께 혼전 상황 속에 권재현은 빠르게 2위권으로 올라섰으며, 송동훈과 이승원의 압박을 이겨내고 두 번째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시즌 첫 데뷔에 포디움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3위는 개막전에서 아쉽게 리타이어했던 이승원이 차지해 개막전 아쉬움을 달랬다.

K3 Koup 챌린지레이스 2라운드 결과 시즌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안상규가 예선 점수 2점 포함 27점을 추가해 43점으로 종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던 한홍식은 예선 3점과 결승 8점 등 11점 추가에 그치며 38점으로 종합 2위로 떨어졌으며, 4위를 차지한 송동훈이 12점을 추가해 30점으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K3 Koup 챌린지레이스 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3라운드 경기는 오는 8월 5일 인제스피디움에서 펼쳐지는 ‘2017 KSF 3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KSF 오피셜 포토(오환)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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