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슈퍼챌린지] 슈퍼 300 3R, 김범훈 시즌 2승 달성… 시즌 챔피언 9부 능선 도달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슈퍼 300 클래스 3라운드 결과 김범훈(MC2_범스)이 우승을 차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지난 17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 풀코스(1랩=3.908km)에서 진행된 ‘2017 엑스타 슈퍼챌린지 4전’ 슈퍼 300 클래스 3라운드 결승에는 엔트리한 6대 중 5대만이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이번 4라운드 결승전은 지난 3라운드에서 함께한 클래스가 아닌 더 아래 단계의 슈퍼 아베오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됐으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2랩(46.896km) 주행으로 진행됐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김범훈이 폴포지션에 위치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노렸다. 하지만 김범훈은 직전 라운드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어 이번 라운드에서 피트쓰루 핸디캡을 수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우승을 조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2번 그리드에는 올 시즌 첫 출전한 염종환(맥스레이싱)이 위치해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노렸으며, 그 뒤로 장진호(범스), 한두희(팀맥스타이어), 서주형(팀맥스타이어)이 위치해 우승을 노렸다.

결승전 스타트와 동시에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김범훈은 빠른 스타트와 함께 2위와 시간 차이를 크게 벌리기 위한 질주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그 뒤로 염종환, 장진호, 한두희 순으로 2위권 접전을 펼쳤으며, 서주형이 5위를 질주했다.

랩을 거듭하면서 경기 리더로 나선 김범훈은 계속적으로 2위권과 시간 차이를 벌려 나갔으며, 2위권에서는 염종환을 필두로 장진호가 계속적인 추월을 시도하며 접전을 펼쳐 나갔다.

이러한 접전 속에 4랩에서 한두희가 장진호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으며, 경기 후반부에 선두를 질주하던 김범훈이 피트쓰루 핸디캡 수행 후 경기 복귀했다. 당시 등수는 4위권, 하지만 선두와 거리는 조금 많이 벌어져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행운의 여신은 김범훈 편이었을까? 경기 후반 김범훈이 피트쓰루 핸디캡을 수행한 직 후 SC 상황이 발생되며, 벌어졌던 거리가 단숨에 좁혀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9랩에서 경기는 재개됐고, 이때부터 남은 4랩 동안 김범훈의 추월쑈가 펼쳐졌다. 9랩에서 김범훈은 3위를 거쳐 2위까지 올라서는 저력을 보였으며, 10랩에서 결국 선두를 달리고 있던 염종환을 제치고 경기 리더로 올라섰다.

이후 김범훈은 질주를 이어간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짜릿한 우승의 달콤함을 맛봤으며, 시즌 2승의 기쁨을 누렸다.

치열한 접전 속에 염종환이 시즌 데뷔무대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장진호는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오르는 데 만족했다. 그 뒤로 서주형, 한두희 순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슈퍼 300 3라운드 결과 시즌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김범훈이 62점으로 종합 1위를 유지했다. 김범훈은 40점을 획득한 장진호보다 22점 앞선 상황으로 최종전에 결승 참가만 해도 시즌 챔피언이 확정되는 9부 능선에 도달했다.

시즌 챔피언이 결정되는 슈퍼 300 클래스 4라운드는 오는 10월 15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되는 ‘2017 엑스타 슈퍼챌린지 5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슈퍼챌린지 오피셜 포토(오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