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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에이큰, FIA F2 데뷔 6경기만에 포디움 정상 등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한국계-영국인 잭 에이큰(Jack Atiken, ART 그랑프리)이 F2 데뷔 6경기만에 첫 승을 달성,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잭 에이큰(한국명 한세용)은 현지시간으로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서킷(1랩=4.655km)에서 진행된 예선에서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인 5위를 기록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던 잭 에이큰은 예선 성적을 바탕으로 현지시간으로 12일 진행된 첫 번째 경기에서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선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6위에 그쳐 첫 승 사냥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첫 번째 결승전 결과에 따라 1위부터 8위까지 역순으로 두 번째 결승전 그리드 배정에 따라 잭 에이큰은 3번 그리드에서 스페인 레이스 두 번째 결승전을 진행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진행된 스페인 레이스 두 번째 결승전인 6라운드는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26랩(121.03km) 주행으로 진행됐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잭 에이큰은 스타트와 동시에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이후 잭 에이큰은 쟁쟁한 경쟁자들의 강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레이스를 통해 자신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냈으며, 26랩을 45분21초51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잭 에이큰은 F2 챔피언십 데뷔 6경기만에 우승컵을 차지하게 됐으며, 시즌 두 번째 포디움 입성을 우승으로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2위는 앞서 진행된 첫 경기에서 5위를 차지해 4번 그리드에서 두 번째 결승전을 진행한 A. 알본(DAMS)이 차지했으며,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L. 노리스(칼린)가 3위를 차지한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잭 에이큰은 이번 우승으로 15점을 추가해 종합 점수 43점으로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A. 마르켈로프(러시안 타임)를 제치고 종합 6위로 올라섰다.

또한 잭 에이큰과 조지 러셀(4위)의 선전에 힙입은 ART 그랑프리는 25점을 추가해 105점이 되면서 종합 1위인 칼린과 21점 차이로 간격을 좁히며 종합 2위를 유지했다.

잭 에이큰의 시즌 두 번째 우승 도전은 오는 5월 24일 ~ 26일 모나코 서킷(1랩=3.337km)에서 개최되는 ‘2018 FIA F2 챔피언십 4전(7R&8R)’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올 시즌 FIA F2 챔피언십에 공식 데뷔한 잭 에이큰은 르노 스포츠 F1 팀의 세 번째이자 리저브 드라이버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제공 = FIA F2 오피셜 포토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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