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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슈퍼레이스] 아마추어 접수한 백철용·강재협, GT2 첫 도전 나서

[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대회 강자인 비트 R&D 소속 백철용(37)과 강재협(36)이 프로 카레이서들의 전쟁터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2 클래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6 시즌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이하 넥센 스피드레이싱)’을 통해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이하 KARA) 공인 대회에 첫 발을 내디딘 백철용은 이듬해인 2017 시즌 엔페라 BK-원메이크 클래스에 풀 시즌 출전해 우승 1회 포함 3회 포디움 입성과 함께 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한 바 있다.

2018 시즌 백철용은 넥센 스피드레이싱 BK-원메이크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으며, 2경기를 마친 현재 시리즈 종합 1위에 랭크돼 있다.

함께 도전에 나선 강재협 역시 2016 시즌 넥센 스피드레이싱을 통해 KARA 공인 대회에 첫 데뷔했으며, 그 해 GT-200 클래스에 출전해 종합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17 시즌에는 클래스를 올려 BK-원메이크 클래스에 출전하기 시작했으며, 선전을 펼친 끝에 팀 동료인 백철용에 이어 종합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8 시즌에 강재협은 백철용과 함께 동일 대회 동일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으며, 2경기를 마친 현재 종합 3위에 랭크돼 있다.

특히 강재협과 백철용은 지난 5월 27일 KIC 상설 서킷(1랩=3.045km)에서 진행된 ‘2018 엑스타 슈퍼챌린지 2전’ 슈퍼 300 클래스에 출전, 피트쓰루라는 핸디캡을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해 포디움에 오른 바 있다.

지난 5월 27일 KIC에서 개최된 엑스타 슈퍼챌린지 2전에서 진행된 슈퍼 300 클래스 결승전을 마친 후 3위를 차지한 백철용이 2위를 차지한 강재협을 안으며 축하해 주고 있다.

2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 이하 KIC)에서 펼쳐진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CJ 슈퍼레이스) 3전’에 참가한 백철용과 강재협은 슬릭 타이어를 처음 장착한 상태에서 처음으로 KIC 풀 코스 주행을 진행하게 됐다.

두 드라이버는 CJ 슈퍼레이스 운영 규정인 “시즌 중 참가 신청하여 출전할 경우 최초로 이벤트 참가 시 참가시점에 각 클래스 2위 핸디캡을 적용 받는다”에 따라 ASA GT2 클래스 종합 2위인 노동기(뉴욕셀처 이레인 레이싱)의 핸디캡 웨이트 60kg을 동일하게 적용 받은 상태에서 경기에 출전했다.

프로 레이서가 즐비한 곳에서 경기를 펼친다는 부담과 처음 장착해본 슬릭 타이어에 대한 부담, 그리고 KIC 풀 코스 주행이라는 부담 등을 안고 경기에 임한 백철용과 강재협은 오전에 진행된 세 번의 연습주행에서 만족할 만한 랩타임을 이끌어 내지는 못했다.

또한 오후에 3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된 예선에서도 만족할 만한 랩타임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에 나선 만큼 팀 피트로 돌아온 두 드라이버는 모두 경기 자체를 즐기는 표정이었다.

백철용과 강재협은 오는 3일 오후 1시 30분에 동일장소에서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3랩 주행으로 진행되는 결승전에 참가, 첫 프로 대회 데뷔 결실을 맺게 된다.

아마추어 대회보다 더욱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는 프로 대회에서 백철용과 강재협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5월 27일 KIC에서 개최된 엑스타 슈퍼챌린지 2전에 참석한 백철용(비트 R&D)이 질주를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27일 KIC에서 개최된 엑스타 슈퍼챌린지 2전에 참석한 강재협(비트 R&D)이 질주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슈퍼챌린지 오피셜 포토(오환)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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