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4전, 뜨거운 접전 속 안효상·권기원 각 클래스 우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18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4전이 지난 8일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됐다.
KSF 4전에는 아반떼컵 챌린지 레이스 54대, 모닝 챌린지 레이스 48대, 일반인 트랙데이 40대 등 총 142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54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친 아반떼컵 챌린지 레이스에서는 예선을 통해 상위 36대가 결승에 진출해 경쟁을 펼쳤다.
13랩 주행으로 진행된 결승전은 시작부터 뜨거운 전운을 감돌게 했다. 특히 예선 1위로 폴포지션에 위치한 안효상은 시즌 첫 승을 위해 경기에 앞서 스스로 전후 타이어를 교체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경기에 임했다.
또한 2번 그리드에는 개막전 우승 주인공인 차지홍이 위치해 지난 2라운드에서의 아쉬움을 떨쳐버리고 시즌 두 번째 우승컵 사냥에 돌입했다.
스타트와 동시에 차지홍이 먼저 나서는 듯 보였으나, 상대적으로 늦은 출발을 진행한 안효상이 다시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치열한 접전을 예고한 경기는 예상보다 싱겁게 끝났으며, 경기 초반 선두로 나선 안효상이 안정적인 페이스로 경기를 펼친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시즌 첫 승을 폴-투-윈으로 차지했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정조준했던 차지홍은 아쉽게 2위에 그쳤으며, 지난 2라운드 우승 주인공인 김종혁이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남준모, 강태경, 장현욱 순으로 Top6를 기록했으나, 경기가 끝난 후 심사에서 강태경과 장현욱이 경주차 무게 미달로 실격돼 박동환과 김진관이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해 포디움에 올랐다.
이번 대회 유일한 여성 레이서로 지난 스페셜 경기인 3시간 내구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태희는 경기 중반 추돌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선전을 펼친 끝에 10위를 기록, 소중한 포인트를 획득했다.
48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친 모닝 챌린지 레이스에서는 예선을 통해 상위 36대가 결승에 진출해 경쟁을 펼쳤다.
11랩 주행으로 진행된 결승전을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 올랐다. 스타트와 동시에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권기원이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고, 그 뒤로 클래스 데뷔 무대를 가지고 있는 심재덕이 추격을 전개했다.
랩을 거듭하면서 심재덕은 호시탐탐 추월 기회를 엿보았다. 하지만 권기원은 너무나 안정적인 주행을 진행하며 쉽게 추월 기회를 내 주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으로 계속 경기가 진행되던 중 8랩에서 박유찬이 주행 중 컨트롤을 잃어버리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이로 인해 황기와 함께 SC 상황이 전개됐다. 결국 10랩에서 세이프티카가 등장하면서 적기 상황이 됐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이로 인해 경기는 8랩 기록 순으로 최종 순위가 확정됐고, 권기원이 손호준, 지젤 킴에 이어 클래스 세 번째 우승 주인공에 등극하게 됐다. 특히 권기원은 시즌 첫 승을 폴-투-윈으로 달성하는 영광을 동시에 누렸다.
첫 데뷔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심재덕은 아쉽게 후반 기회를 잡지 못하고 2위에 만족해야 했으며, 변속기 이상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펼친 박영일이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이율, 최석현, 강창원 순으로 Top6를 기록, 포디움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아반떼컵 챌린지 레이스와 모닝 챌린지 레이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참가자들이 모여 통합전으로 경쟁을 펼친 콘솔레이션 레이스에는 아반떼 14대, 모닝 10대 등 총 24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김성욱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아반떼컵 1위를 기록했으며, 정도영, 김대훈, 최봉용, 민신우, 박기범 순으로 Top6를 기록했다.
모닝 챌린지 부문에서는 지영성이 1위를 차지했으며, 현건, 오순석, 서용욱, 이일복, 신광균 순으로 Top6를 기록했다.
이날 패독에서는 이색 레저문화 활성화를 위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 프로그램인 짐카나가 운영돼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 및 참가 드라이버에게 짜릿한 추억과 색다른 경험을 선물했다.
2018 KSF 5전은 여름 휴식기를 지난 후 오는 9월 29일~30일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내 상설서킷에서 진행되며, KIC-컵 투어링카 레이스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2018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 글로비스, 현대해상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금호타이어가 오피셜 타이어로 참여해 진행되고 있다.
사진=KSF 오피셜 포토 오환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