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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슈퍼챌린지] 슈퍼 100 5R, 원상연 시즌 세 번째 우승… 백승훈 종합우승

[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슈퍼 100 5라운드 결과 지난 4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원상연(원웨이 모터스포츠, 아반떼MD)이 다시 한 번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슈퍼 1000 클래스 5라운드 경기는 14일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내 상설 서킷(1랩=3.045km)에서 개최된 ‘2018 엑스타 슈퍼챌린지’ 최종전에서 펼쳐졌다.

슈퍼 100 클래스는 배기량 1600cc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한 자동차 중 휠 마력 150마력 미만의 자동차가 참가해 경쟁을 펼치는 클래스로 이번 5라운드에는 11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에서는 원상연이 1분33초271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백승훈(팀WSP-아주자동차대학, K3)이 1.236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전태정(레퍼드레이싱, 아반떼MD), 김영재(루키런, 아반떼MD), 송재필(팀WSP-아주자동차대학, 아반떼AD스포츠), 서동민(아주자동차대학, 아반떼AD스포츠), 심재성(우리카프라자, 아반떼MD), 김권(원웨이 모터스포츠, 아반떼MD), 정준호(아주자동차대학), 김병준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슈퍼 100 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은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5랩(45.675km) 주행으로 진행됐으며, 상위 종목인 슈퍼 TGDI와 통합전으로 운영됨에 따라 슈퍼 TGDI 그리드 정렬 후 5개 그리드를 비워놓은 상태에서 그리드가 정렬됐다.

이에 따라 클래스 가장 첫 줄에는 원상연, 백승훈 순으로 위치해 우승 경쟁에 들어갔으며, 두 번재 줄에는 전태정, 김영재 순으로 위치해 우승 경쟁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리드 상위권에 위치한 드라이버 중 원상연, 백승훈, 김영재는 경기 운영 규정에 따라 전라운드 1~3위 입상자로 이번 최종전 결승전에서 피트쓰루 핸디캡을 경기 중 이행해야 하는 족쇄를 차고 있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결승전 스타트와 동시에 통합전 경기는 그야말로 혼전 양상이었으며, 각 클래스별로 경기 초반 자리싸움으로 인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오프닝 랩 결과 원상연이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해 나갔고, 그 뒤로 백승훈, 전태정, 김영재, 송재필, 서동민, 김재성, 김권, 김병준, 정준호 순으로 이어졌다.

3랩에서는 김영재가 앞선 전태정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으며, 스타트와 동시에 후미로 밀렸던 심재성이 김권을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이후 경기는 큰 순위 변동 없이 그대로 이어졌으며, 경기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먼저 7랩에서 심재성이 6위로 올라섰으며, 8랩을 마친 백승훈이 9랩에서 먼저 피트쓰루 핸디캡 이행에 들어갔다. 이어 9랩을 마친 김영재 역시 10랩에서 피트쓰루 핸디캡 이행에 들어갔다.

이러한 상황 속에 상위권 순위는 상당히 많은 변화를 보이며 경기가 이어졌다. 11랩을 마치고 클래스를 리드하고 있던 원상연이 드디어 피트쓰루 핸디캡 이행에 들어갔다.

모든 드라이버가 족쇄를 벗은 12랩 상황은 원상연이 여전히 클래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전태정이 2위로 올라섰으며, 송재필이 3위로 올라섰다. 백승훈은 4위로 복귀했으며, 김영재는 6위로 복귀해 경기를 이어갔다.

피트쓰루 핸디캡을 이행하고도 클래스 1위로 나선 원상연은 이후 더욱 안정적인 주행을 펼친 끝에 15랩을 24분08초65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 시즌 3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클래스 3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해 선전을 펼친 전태정이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인 2위를 차지했으며, 피트쓰루 핸디캡을 이행한 백승훈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주를 펼친 끝에 송재필을 제치고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에 올랐다.

슈퍼 100 클래스 시즌 최종전을 마친 결과 3위로 역주를 펼친 백승훈이 17점을 추가해 93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6위로 경기를 마친 김영재가 11점을 추가해 85점으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전경기 예선 1위 기록과 함께 시즌 3승을 달성한 원상연은 24점을 추가해 81점으로 종합 3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슈퍼챌린지 오피셜 포토(오환)
자료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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