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튜닝

[2018 슈퍼챌린지] 슈퍼 스파크 5R, 조용근 시즌 2승… 우먼 파워 지젤 킴 종합 우승

[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슈퍼 스파크 5라운드 결과 조용근(EZ 드라이빙 스쿨)이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 참가 드라이버 중 유일하게 2승을 챙기며 종합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슈퍼 스파크 5라운드 경기는 14일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내 상설 서킷(1랩=3.045km)에서 개최된 ‘2018 엑스타 슈퍼챌린지’ 최종전에서 펼쳐졌다.

슈퍼 스파크 5라운드에는 시즌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지젤 킴(팀 혜주파), 박영일(팀 혜주파), 김대욱(팀 혜주파), 조용근을 포함 총 15명의 드라이버가 참가, 화창한 날씨 아래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에서는 박영일이 1분44초019로 1위를 기록했으며, 조용근이 0.284초 뒤진 1분44초303으로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김대욱, 박지운(웨즈스포츠 레이싱), 홍성우(팀 혜주파), 정재근(EZ 드라이빙 스쿨), 김도윤(Winders), 원영훈(TEAM KERS), 하창수(폴포지션 모터스포츠), 지젤 킴 순으로 예선 Top10을 기록했다.

오후 첫 경기로 진행된 슈퍼 스파크 5라운드 결승은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2랩(36.54km) 주행으로 진행됐다.

결승전 그리드는 지난 4라운드 1~3위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가산초 핸디캡 적용에 따라 예선 1위를 차지한 박영일은 3번 그리드로 밀려났고, 예선 2위를 기록한 조용근이 폴포지션에 위치해 우승을 노렸다.

예선 3위를 기록한 김대욱 역시 10번 그리드로 밀려남에 따로 예선 4위를 기록한 박지운이 2번 그리드에 위치해 우승을 노렸다.

시즌 최종전 결승전은 스타트에서부터 치열한 차리 싸움이 펼쳐지며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조용근은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고,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영일이 박지운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며 추격을 전개했다.

그 뒤로 홍성우, 정재근, 김도윤 순으로 선두권에 포진해 경쟁을 시작했으며, 스타트가 늦은 박지운은 6위로 밀려나 주행을 이어갔다. 예선 기록이 좋지 못해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우먼파워의 대표주자 지젤 킴은 8위로 올라서며 주행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에는 선두권에 6대의 경주차가 큰 거리 차이 없이 주행을 이어가며 경쟁을 펼쳐 시종 일관 관람객과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시즌 최종전다운 치열한 접전 속에 조용근이 경기를 리드하며 역주를 펼치고 있다. 경기 후반 조용근은 한 때 박영일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었으나, 마지막 랩 10번 코너에서 짜릿한 추월을 통해 극적인 우승을 차지해 시즌 2승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5랩에서는 5위를 주행하던 김도윤이 정재근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으며, 8랩에서는 중위권 접전에 큰 변화가 생기며 지젤 킴이 5위로 올라서며 시즌 드라이버 종합 우승 경쟁이 불씨를 지폈다.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경기는 더욱 박진감 넘치게 전개됐다. 11랩에서 박영일이 결국 앞선 조용근을 제치고 선두로 나서며 시즌 첫 승과 함께 종합 우승에 가까이 다가선 듯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반전은 라스트랩 후반부에 전개됐다. 선두를 내준 조용근은 끈질기게 앞선 박영일을 압박했고, 결국 마지막 랩 10번 코너에서 추월이라는 반전 드라마를 펼치며 박영일보다 0.287초 앞서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1위를 기록했으나 전라운드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가산초 핸디캡 적용에 따라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영일이 역주를 펼치고 있다. 박영일은 최종전에서 아쉽게 2위를 기록, 시즌 첫 승 무산과 함께 챔피언에도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조용근에서 우승을 내주며 시즌 첫 승에 실패한 박영일은 지젤 킴이 라스트 랩에서 혼전을 틈 타 4위로 올라섬에 따라 종합 우승 마저 놓치고 말았다.

3위는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선전을 펼친 김도윤이 차지해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시즌 첫 포디움 입성의 영광을 누렸다.

올 시즌 모터스포츠에 입문해 두각을 나타낸 우먼 파워의 대표주자인 지젤 킴은 선전을 펼친 끝에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홍성우, 정재근, 김대욱, 박지운, 원영훈, 하창수 순으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Top10을 기록했다.

2018 시즌 모터스포츠에 데뷔해 우먼 파워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지젤 킴이 경기가 끝난 후 대회 첫 여성 챔피언 기록 달성 유니콘 세리머니를 보여주고 있다.

슈퍼 스파크 클래스 최종 라운드 결과 시즌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지젤 킴이 우승 없이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한 끝에 78점으로 데뷔 첫 해 종합 우승이라는 기록과 함께 슈퍼챌린지 출범 5년만에 첫 여성 챔피언 탄생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박영일은 3점 차이인 75점을 획득해 종합 2위에 만족해야 했으며, 우승을 차지한 조용근은 6점 차이인 72점으로 종합 3위를 기록했다.

국내 모터스포츠 데뷔 첫 해에 슈퍼챌린진 출범 이래 첫 여성 챔피언에 등극한 지젤 킴이 최종전에서 역주를 펼치고 있다.

사진=슈퍼챌린지 오피셜 포토(오환)

자료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남태화 편집장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