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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슈퍼레이스] GT1 1R, 디펜딩 챔피언 정경훈 예선 1위… 남기문·박규승 3파전 예고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대한민국 대표 투어링카 레이스인 GT1 클래스 1라운드 예선 결과 디펜딩 챔피언 정경훈(SK 지크 비트알앤디)이 2분7초61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 결승전 우승의 유리한 고지인 폴포지션을 확보했다.

다양한 경주차들의 대결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GT 클래스는 양산차를 기반으로 정해진 규정 범위 안에서 개조된 경주차들이 출전해 경쟁을 펼치며, 엔진 배기량과 출력 중량비에 따라 정한 B.O.P 규정에 따라 GT1, GT2 2개 클래스로 세분해 운영된다.

이중 GT1 클래스에 참가하는 경주차의 엔진은 후륜구동 3,800cc 미만 자연흡기나 전륜구동 2,000cc미만 과급흡기로 한정된다. 이에 따라 출전하는 대부분의 경주차는 현대 제네시스쿠페가 주를 이루고 있다.

GT1 클래스 1라운드 예선은 27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막한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펼쳐졌다.

1라운드 예선에는 10개팀에서 20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으며, 3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가장 빠른 랩타임 순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치열한 기록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예선 윤곽은 15분이 경과한 시점에 드러났다. 경기 후반 모습을 드러낸 정경훈이 첫 주행에서 2분7초914를 기록해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후 다른 드라이버의 기록 갱신 도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정경훈의 기록을 깨기에는 모두 역부족이였으며, 정경훈은 오히려 3번째 랩에서 2분7초615를 기록해 자신의 기록을 단축하며 최종 예선 1위를 확정지었다.

그 뒤를 이어 지난 시즌 종합 2위를 기록한 남기문(준피티드 레이싱)이 0.530초 뒤진 2분8초145를 기록해 예선 2위를 차지했으며,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한 박규승(준피티드 레이싱)이 0.571초 뒤진 2분8초186을 기록해 예선 3위를 기록했다.

1위부터 3위까지 기록이 약 0.5초 이내 차이를 보이고 있어 개막 라운드 결승전은 정경훈, 남기문, 박규승의 치열한 3파전에 예고하며 예선이 마무리 됐다.

그 뒤로 오한솔(서한 GP), 강민재(룩손몰), 박성현(준피티드레이싱), 강재협(SK 지크 비트알앤디), 조선희(비트 R&D), 이동호(쿼드로 이레인 레이싱), 최광빈(원레이싱) 순으로 예선 Top10을 기록했다.

치열한 3파전 양상을 예고한 GT1 클래스 결승전은 28일 오후 2시, 동일장소에서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4랩(60.844km)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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