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GT1 2R, 이동호 폴-투-윈… 박석찬·박규승 포디움 피니쉬

[고카넷, 용인=남태화 기자] 쿼드로 이레인 레이싱팀의 이동호가 GT1 클래스 2라운드에서 폴-투-윈을 기록,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GT1 클래스 2라운드 결승전은 26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된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전에서 펼쳐졌으며, 총 20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GT1 클래스 2라운드 결승전은 GT2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됐으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4랩 주행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경기 시작과 함께 사고로 인한 SC 상황 발령으로 인해 시간 관계상 1랩이 줄어든 13랩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 폴포지션에서 결승전을 진행한 이동호는 스타트와 함께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1번 코너에서 발생한 대형 사고로 인해 경기는 황색 깃발과 함께 SC가 발령됐다.

이후 2랩부터 3랩까지는 세이프티카의 리드 아래 주행이 이어졌으며, 사고 구간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4랩째 경기가 재개됐다. 경기 재개와 동시에 리더로 나선 이동호는 빠른 스타트로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그 뒤로 추격해 오는 박석찬(비트 R&D), 박규승(준피티드레이싱), 오한솔(서한 GP)의 도전의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했다.

3명의 강력한 라이벌들의 압박을 받은 이동호는 랩을 거듭하면서 흔들릴만도 했으나 노련미를 앞세워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며 경기 리더 자리를 고수했다.

특히 경기 후반까지 강한 압박을 가하는 박석찬을 잘 방어하며 질주를 이어갔고, 결국 이동호는 박석찬보다 1.475초 빠른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시즌 첫 승을 폴-투-윈으로 차지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석찬은 빠르게 선두로 나선 이동호의 뒤로 붙으며 2위로 달리며 추격을 전개했다. 경기 초반인 7랩 주행에서 박석찬은 후미에서 추격해 오는 박규승에게 한 때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페이스를 찾은 박석찬은 앞선 박규승을 압박했고, 결국 9랩 주행 중 박규승을 제치고 2위로 복귀했다. 이후 박석찬은 계속된 박규승의 압박을 방어하며 앞선 이동호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주행을 이어간 이동호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으며, 결국 이동호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박석찬은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공인 대회 통산 19경기에 출전해 통산 7번째 포디움 입성을 기록했으며, 통산 2번째 2위 기록을 달성했다.

3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박규승은 이동호, 박석찬의 뒤를 이어 3위로 결승전을 출발했다. 경기 초반 박규승은 앞선 박석찬을 앞서며 2위로 올라서기도 했으나, 단 2랩 만에 다시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복귀했다.

이후 박규승은 지난 개막 라운드와 비슷한 상황 속에 뒤에서 추격해오는 절친 오한솔(서한 GP)의 압박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지난 개막 라운드에서 오한솔에게 3위 자리를 넘겨주는 상황은 다시 만들지 않기 위해 선전을 펼쳤고, 결국 오한솔을 막아내며 3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오한솔은 아쉽게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나 예선 기록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더 없이 좋은 결과를 얻어 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 뒤로 전대은(새안 모터스포츠 레이싱), 남기문(준피티드레이싱), 최광빈(원레이싱), 강민재(룩손몰), 조선희(비트 R&D), 박준서(준피티드레이싱) 순으로 Top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원형(쿼드로 이레인레이싱)은 빠른 출발과 함께 상위권 도약을 꿈꿨다. 하지만 스타트와 동시에 1번 코너 진입 직전 추월하는 과정에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정훈(준피티드레이싱)의 경주차와 후미 부분이 추돌했고, 이로 인해 스핀과 함께 안쪽 방호벽으로 밀려났다.

방호벽과 충돌하며 다시 서킷으로 튕겨 나온 정원형의 경주차는 이정훈의 경주차와 다시 한 번 부딪히면서 스핀했고, 이 과정에 후미에서 달려오는 강재협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정원형의 경주차와 충돌했다.

연 이어 그 뒤를 따라 오던 정경훈(SK 지크 비트 R&D) 역시 미처 피할 틈도 없이 그대로 강재협의 경주차와 추돌하며 큰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그 뒤로 오는 경주차는 이를 피해가 더 이상의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경기 초반 정원형, 강재협, 정경훈이 제대로된 레이스를 펼쳐보기도 전에 리타이어해 아쉬움을 남겼으며, 이정훈 역시 어려운 경기 끝에 15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GT1 클래스 2라운드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3위를 차지한 박규승이 17점을 추가해 31점으로 종합 1위로 올라섰으며, 우승을 차지한 이동호가 29점을 추가해 30점으로 종합 2위로 올라섰다.

지난 개막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하며 종합 2위에 올랐었던 남기문은 9점 추가에 그치며 이동호와 동일한 30점이 됐으나 경기 운영 규정에 의거해 종합 3위로 내려갔다.

GT1 클래스 다음 경기는 3라운드와 4라운드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6월 15 ~ 16일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진행되는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CJ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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