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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슈퍼레이스] ASA6000 3R 프리뷰, 통산 82번째 & KIC 풀 코스 22번째 레이스 우승컵 향방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오는 15 ~ 16일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F1 서킷인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 KIC)에서는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레이스이자 FIA 공인 인터내셔널 시리즈인 ASA6000 클래스 3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업십’ 3전의 최상위 종목으로 진행되는 ASA6000 클래스 3라운드에는 13개 팀에서 22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며, 클래스 통산 82번째 레이스이자 KIC 풀 코스 통산 22번째 레이스로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2라운드를 마친 현재 팀 챔피언십에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 서한GP(감독 박종임)는 장현진, 김중군, 정회원 트리오를 앞세워 시즌 두 번째이자 클래스 통산 다섯 번째 우승컵을 노릴 전망이다.

지난 시즌 스톡카 레이스에 데뷔해 클래스 통산 3승을 기록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른 서한GP(전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올 시즌 시작에 앞서 퍼플모터스포트(감독 이문식)와 결별하면서 팀 재정비라는 홍역을 겪으며 어려움 속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팀은 시즌 개막전을 위해 밤을 지새우며 우승을 위한 준비를 마쳤고, 결국 개막전에서 김중군이 우승을 차지해 팀 통산 4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좋은 기운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이어 진행된 2라운드 역시 어려운 여건 속에 후미에서 출발한 장현진이 짜릿한 추월 레이싱을 선보이며 3위로 경기를 마쳤으며, 김중군 역시 80kg의 핸디캡 웨이트와 좋지 않은 경주차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7위로 경기를 마쳐 팀 챔피언십 종합 1위를 유지했다.

이번 3라운드에서는 김중군과 장현진이 각각 50kg, 2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부담하고 출전하는데 반해 복병 정회원은 핸디캡 웨이트 부담없이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특히 정회원은 지난 시즌 KIC에서 개최된 경기에서 비가 오는 웨트 상황에도 불구하고 모두의 예측을 벗어난 주행을 선보인 끝에 우승을 차지, 팀 첫 번째 클래스 우승컵을 선물한 바 있어 이번 3라운드에서도 복병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팀 챔피언십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팀인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감독 평정호)는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1위와 2위에 랭크된 김종겸, 야나기다 마사타카와 함께 조항우 3명의 드라이버가 팀 챔피언십 1위 탈환에 돌입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3라운드 팀 챔피언십 포인트 드라이버는 상대적으로 핸디캡 웨이트 부담이 적은 야나기다 마사타카와 조항우가 선정됐으며, 2라운드 우승으로 8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부담하게 된 김종겸은 이번에 포인트 드라이버에서 제외됐다.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는 최근 4년 동안 KIC에서 우승 기록이 그리 많지 않은 상황으로 이번 3라운드에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 팀 챔피언십 1위를 탈환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카넷이 자체 집계한 기록에 따르면, 2015 시즌부터 2018 시즌까지 KIC에서는 총 11번(상설 서킷 1회 포함)의 레이스가 진행됐으며,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는 총 4회(상설 서킷 1회 포함)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한국타이어로 교체한 후 매 라운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 챔피언십 종합 3위를 달리고 있는 ENM 모터스포츠(감독 이정웅)는 오일기와 정연일 투톱을 내세워 팀 통산 2번째 우승 및 시즌 첫 승 사냥을 통해 팀 챔피언십 1위 탈환을 노릴 전망이다.

특히 정연일이 지난 2015 시즌 KIC에서 펼쳐진 7라운드에서 팀106 소속으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 2차 오피셜 테스트에서도 좋은 모습을 선보인 바 있어 이번 3라운드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창단 첫 해를 보내고 있는 볼가스 레이싱은 김재현 원톱 체제로 개막 라운드부터 지난 2라운드까지 눈에 뛰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종합 4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라운드에서 핸디캡 웨이트를 10kg밖에 줄이지 못한 김재현은 이번 3라운드에서 3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부담하고 경기에 임할 예정이나 젊은 패기와 고속 주행로에 대한 자심감 등으로 인해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올 시즌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3개 팀 중 현재까지 가장 좋은 순위인 종합 5위에 랭크된 엑스타 레이싱(감독 김진표)은 이데 유지와 정의철 투톱을 내세워 KIC 통산 4번째 우승을 정조준한다.

특히 엑스타 레이싱은 2014 시즌 창단 이후 KIC에서 3승을 기록했으며, 3번의 우승 모두 이데 유지가 기록하고 있다.

또한, 정의철은 2016 시즌 KIC에서 진행된 4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은 바 있으나, 경기 중 푸싱에 따른 30초 페널티를 받아 KIC 첫 승을 놓친 바 있어 이번에 다시 한 번 KIC 클래스 개인 첫 승에 도전하게 된다.

지난 2라운드에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으로 기록한 박정준의 선전에 힘입어 종합 6위로 올라선 준피티드레이싱은 이번 3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클래스 개인 기록 경신에 도전할 예정이다.

준피티드와 동점 상황이나 운영 규정에 따라 종합 7위로 밀린 CJ로지스틱드 레이싱(감독 황진우)은 황진우, 이정우 투톱 체제로 다시 한 번 우승과 함께 포디움 피니쉬를 노리고 있다.

팀 훅스는 안현준이 불참함에 따라 김민상 단일 제체로 3라운드에 임하게 되며, 2경기 연속 경주차 트러블에 발목이 잡혔던 제일제당 레이싱팀은 김동은, 서주원 투톱으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라운드에서 타이어 문제로 인해 불참했던 헌터 인제레이싱(감독 김정수)이 아오키 타카유키를 대신해 슈퍼GT GT300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는 야수다 히로노부(Yasuda Hironobu) 출전시킬 예정이다.

하지만, 야수다 히로노부는 시즌 중간 출전에 따른 8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부담하고 경기에 임하게 돼 있어 첫 경험하는 스톡카와 핸디캡의 작용이 어떠한 방향으로 흐르게 될지 주목이된다.

퍼플모터스포트 역시 최근 인제스피디움과 KIC를 오가며 진행한 타이어 테스트를 통해 적절한 타이어를 선택한 후 신예 노동기와 함께 다시 한 번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시즌 팀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있어서 전반기 중요한 경기가 될 이번 3라운드에서 우승컵을 차지할 팀과 드라이버는 누가 될지 많은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KIC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CJ 슈퍼레이스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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