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튜닝

[2019 슈퍼레이스] 조항우, ASA6000 3라운드 예선 1위… 클래스 최다승 타이기록 도전

[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ASA6000 클래스 3라운드 예선 결과 클래스 통산 50번째 레이스를 진행한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가 1위를 차지, 통산 17번째 폴포지션을 기록함과 동시에 클래스 최다승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레이스이자 FIA 공인 인터내셔널 시리즈로 진행되는 슈퍼6000(현 ASA6000) 클래스는 지난 2008 시즌 출범해 통산 81번의 레이스가 진행됐으며, 통산 13승을 기록한 제일제당레이싱팀의 김의수 감독이 최다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예선 1위를 차지한 조항우는 지난 2라운드까지 총 49회 출전해 12승을 달성했으며, 이번 3라운드가 공교롭게도 통산 50번째 레이스로 우승을 기록할 경우 클래스 최다승 타이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ASA6000 클래스 3라운드 예선은 15일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 KIC)에서 진행됐으며, 엔트리한 22명의 드라이버 중 안정환(헌터 인제레이싱)을 제외한 21명의 드라이버만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ASA6000 클래스 예선은 현재 F1에서 사용하고 있는 예선과 동일한 방식인 Q1, Q2, Q3 타임 트라이얼 넉아웃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트라스BX 조항우, Q1 1위로 Q2 진출… 서한 GP 정회원 0.171초 차이 깜짝 2위]

먼저 오후 2시 50분부터 15분간 진행된 1차 예선인 Q1에는 총 21대가 참가해 기록 경쟁을 펼쳤으며, 화창한 날씨 속에 Q2 진출을 위한 참가 드라이버의 열정이 서킷을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Q1 결과 4랩 주행 중 3랩에서 2분13초215를 기록한 조항우가 1위를 차지했으며, 정회원(서한 GP, 한국)이 4랩 주행 중 3랩에서 조항우보다 0.171초 뒤진 2분13초386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핸디캡 웨이트 30kg을 부담했음에도 조항우보다 0.647초 밖에 뒤지지 않은 2분13초862를 기록한 김재현(볼가스 레이싱, 한국)이 차지했으며, 서한 GP의 장현진과 김중군이 각각 핸디캡 웨이트 20kg, 50kg을 부담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선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서주원(제일제당 레이싱, 한국), 정연일(ENM 모터스포츠, 한국),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 정의철(엑스타 레이싱, 금호), 오일기(ENM 모터스포츠, 한국)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Q1 결과 16위를 기록한 박정준(준피티드레이싱, 한국)을 비롯해 황진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 금호), 김민상(팀 훅스, 금호), 이정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 금호), 노동기(퍼플모터스포트, 한국), 야수다 히로노부(헌터 인제레이싱, 한국) 순으로 Q2 진출에 실패했다.

 

[조항우, Q1이어 Q2도 가장 빠른 랩타임 선보여… 정회원 Q2 5위로 시즌 첫 Q3 진출]

Q1 결과 상위 15명의 드라이버가 Q2 진출이 확정돼 서킷에서 10분간 경주차 정비 시간이 진행됐으며, 그 사이 트랙 정비가 진행됐다.

트랙 정비가 완료된 후 15분간 Q2가 진행됐다. Q2에서는 Q1 기록이 모두 리셋됐기 때문에 15명의 드라이버는 모두 서킷에 모습을 드러내 다시 한 번 주행을 진행했다.

Q2 결과 Q1에서 1위를 차지한 조항우가 2분13초765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해 여유롭게 Q3에 진출했으며, Q1에서 4위를 차지한 장현진이 2분13초791을 기록하며 0.026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해 Q3에 안착했다.

Q1에서 6위를 차지한 서주원이 2분13초855를 기록, 조항우보다 0.090초 뒤진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서주원은 KIC 개인 베스트랩을 기록하게 됐다.

그 뒤로 핸디캡 웨이트 80kg을 부담하고 있는 김종겸이 4위를 차지했으며, 정회원, 김재현, 김동은, 이데 유지, 김중군, 정연일 순으로 Top10을 기록해 Q3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정회원은 올 시즌 처음으로 Q3 진출을 기록했다.

Q2 결과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가 11위로 아쉽게 Q3 진출에 실패했으며, 권재인, 정의철, 오일기, 류시원 순으로 Q3 진출에 실패했다.

 

[아트라스BX 조항우, 클래스 통산 17번째 폴포지션 확보 및 보너스 점수 3점 획득]

Q2가 종료된 후 Q3에 진출한 상위 10대의 경주차는 피트에서 10분간 정비 시간을 가졌다. 또한 트랙 정비가 동시에 이루어졌으며, 트랙 정비 완료 후 10분간 결승전 폴포지션을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예선인 Q3가 진행됐다.

Q3는 짧은 시간으로 진행된 만큼 결승전을 대비한 타이어를 아끼는 알뜰한 주행이 진행됐으며, 경기 결과 Q1과 Q2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조항우가 2분13초201을 기록해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0.172초 뒤진 2분13초373을 기록한 장현진이 차지했으며, 정회원이 0.197초 뒤진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김종겸, 김중군, 김재현, 서주원, 김동은, 정연일, 이데 유지 순으로 Q3가 마무리 됐다.

최종 예선 결과 Q1, Q2, Q3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조항우가 1위를 차지해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 3라운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예선 합산 기록에서도 가장 빠른 기록을 선보여 보너스 포인트 3점을 획득했다.

2위는 장현진이 차지했다. 하지만, 예선 합산 기록에서 팀 동료인 정회원에게 밀려 보너스 점수 1점 획득에 그쳤다. 3위를 차지한 정회원은 합산 점수에서 장현진 보다 빠른 기록을 보여 보너스 점수 2점을 획득했다.

최종 예선 결과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1초 이내의 기록을 선보임과 동시에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KIC에서 클래스 개인 베스트랩타임 기록을 경신해 3라운드 우승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을 예고했다.

ASA6000 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은 오는 16일 오후 3시 1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8랩(101.07km) 주행으로 진행된다.

사진=CJ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남태화 편집장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