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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슈퍼챌린지’ 2전 종료… 범스레이싱 찰리 리-이현재 조 우승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내구레이스 중심으로 개편해 첫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2019 슈퍼챌린지’ 2전 결과 넥센타이어를 장착하고 출전한 찰리 리-이현재(범스레이싱)조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주행을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한, 쉐보레 스파크 원메이크 레이스인 스파크 스프린트 레이스 2라운드에서는 김찬양이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시즌 첫 승과 함께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6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 풀코스(1랩=3.908km)에서 펼쳐진 ‘2019 슈퍼챌린지’ 2전은 화창한 날씨와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의 열기에도 불구하고 참가 드라이버들의 뜨거운 열정이 서킷을 더욱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대회 메인 클래스인 내구레이스에는 4개 클래스에 총 10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으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시간 주행으로 진행됐다.

또한, 45분이 경과한 시점부터 30분간 드라이버 교체 및 급유 등을 할 수 있는 의무 피트스탑이 각 팀별로 진행됐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에서 2위를 차지해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찰리 리-이현재(범스레이싱)조의 스타트 드라이버 찰리 리는 빠른 출발과 함께 경기 초반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에 반해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김성현-정원형(쿼드로 이레인레이싱, 넥센타이어)조의 스타트 드라이버로 나선 김성현은 오프닝랩에서 실수를 범하며 순식간에 9위까지 떨어졌다.

경기 리더로 나선 찰리 리는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간 끝에 2위와 2랩 이상 차이를 보이며 주행을 펼쳤다. 이후 29랩을 마친 후 찰리 리는 피트로 들어와 시트를 파트너인 이현재에게 넘겨 주는 동시에 급유를 진행했다.

급유를 마친 후 시트를 넘겨 받은 이현재는 빠르게 서킷에 복귀해 주행을 이어갔으며, 결국 2시간 동안 59랩을 가장 빠르게 주행해 우승을 차지했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안인찬-안현준(원레이싱, 넥센타이어)조이 스타트 드라이버로 나선 안인찬은 빠른 출발과 함께 찰리 리에 이어 2위로 오프닝랩을 시작했다.

이후 안정적인 주행으로 통해 자리를 지켰으며, 의무 피트스탑이 시작과 함께 가장 먼저 피트로 들어와 급유와 함께 드라이버 교체를 진행했다. 시트를 넘겨 받은 안현준은 코스-인 후 빠르게 선두를 추격했다.

하지만 이미 거리가 너무 멀리 벌어져 있는 상황과 2번째 드라이버로 나선 이현재의 페이스 벽이 안정적이어서 결국 안현준은 이현재에 이어 53초728초 뒤진 기록으로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위를 차지했다.

폴포지션에서 출발해 오프닝랩에서 후미로 밀려났던 김성현-정원형조는 선전을 펼친 끝에 2시간 동안 1랩 뒤진 58랩을 주행해 3위로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S-2 클래스에서는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고 출전한 김태희-박지운조와 남윤석-권기원의 집안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진 끝에 김태희-박지운조가 22.907초 앞선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남윤석-권기원조는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검차에서 무게 미달로 인해 실격됐다.

S-3 클래스에서는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황진욱-이지후(CJ로지스틱스 레이싱)조 1대만 출전했으며, 경기 결과 2시간 동안 53랩을 주행해 완주에 성공했다.

치열한 접전을 예고한 S-4 클래스에서는 금호타이어를 장착하고 나온 이정우-오훈민(CJ로지스틱스 레이싱)조가 2시간 동안 54랩을 주행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넥센타이어를 장착하고 출전한 이우인-유준선(스토머)조가 1랩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경차 원메이크 레이스인 스파크 스프린트에는 총 6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으며, 예선 3위로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찬양이 경기 후반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으며, 시즌 중 출전에 따른 핸디캡을 수행한 김대욱이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총 24대가 출전해 기록 경쟁을 펼친 타겟 트라이얼 부문에서는 목표 기록에 0.016초 근접한 기록을 보인 이동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0.022초 근접한 기록을 보인 서현수가 2위를 차지했다.

‘2019 슈퍼챌린지’ 3전은 오는 8월 25일 인제스피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슈퍼챌린지 오피셜 포토(오환)

남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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