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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현대 N 페스티벌] 피카몰레이싱 김영찬, 벨로스터 N컵 챌린지 4R 우승… 데뷔전 우승 장식 쾌거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2019 현대 벨로스터 N 컵 레이스 시리즈(벨로스터 N컵)’의 하위 리그인 챌린지 레이스 4라운드 결승 결과 김영찬(피카몰레이싱)이 클래스 데뷔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벨로스터 N컵 챌린지 레이스 4라운드 결승전은 지난 11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 ‘2019 현대 N 페스티벌’ 4전에서 진행됐으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5랩(58.62km) 주행으로 진행됐다.

이번 4라운드에는 찜통같은 무더위와 하계 휴가 기간이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대회 출범 이후 가장 많은 31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으며, 결승에는 클래스 데뷔전을 가진 홍성민(폴포지션 모터스포츠)을 제외한 30대만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전날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영찬은 결승전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빠른 출발을 선보이며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이승재(제이웍스 레이싱)를 제치고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후 김영찬은 클래스 데뷔 첫 경기를 펼치는 드라이버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침착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며 경기를 리드했고, 2랩에서는 2위와 1.9초 차이로 거리를 벌리며 독주 체제를 형성해 나갔다.

경기 중반에는 이미 2위와 5.5초 이상 거리를 벌리며 무더운 날씨 속에도 흔들림 없이 주행을 이어갔으며, 결국 15랩을 31분39초381의 기록으로 가장 빠르게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지난 3라운드에서 데뷔해 첫 경기를 우승으로 장식한 김광훈(현대드라이빙아카데미)은 4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했다.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빠르게 주행을 이어간 김광훈은 오프닝 랩을 3위로 시작했다.

이후 김광훈은 빠르게 앞선 신솔찬(팀 HMC)을 추격하기 시작했으며, 결국 2랩 주행 중 신솔찬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후 김광훈은 다시 2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 추격해 오는 신솔찬의 거센 압박에도 흔들림 없는 주행을 이어갔으며, 랩을 거듭하면서 신솔찬과의 거리를 벌려 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김광훈은 경기 초반 2위로 올라선데 이어 역주를 펼친 끝에 김영찬보다 7.823초 뒤진 기록으로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위를 차지, 클래스 데뷔 2경기 연속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해 상위 리그인 마스터즈 레이스 참가 자격을 획득하게 됐다.

클래스 데뷔 이후 4위 2번, 5위 1번을 기록하며 포디움과 인연을 맺지 못한 신솔찬은 전날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3번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스타트했으며, 첫 포디움 이자 우승 도전에 나섰다.

스타트 신호와 함께 오프닝 랩에서 신솔찬은 경기 리더로 나선 김영찬에 이어 2위로 올라서며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하지만, 2랩이 채 지나기도 전에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광훈에게 한 방 얻어 맞듯 2위 자리는 내주고 3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이후 신솔찬은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김광훈을 추격했으나, 김광훈의 페이스는 흔들림이 없어 쉽지 않았다. 결국 신솔찬은 차분한 주행을 이어가며 3위 자리를 유지했고, 김광훈에 이어 3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개그맨 레이서 양상국(팀 HMC)은 오프닝 랩에서 5위로 올라서며 좋은 출발을 시작했으며, 이후 역주를 펼친 끝에 6랩에서 앞선 이승재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후 양상국은 앞선 팀 동료인 신솔찬을 추격하기 위해 선전을 펼쳤으나, 결국 신솔찬보다 3.605초 뒤진 기록으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제성욱(비테세-윈맥스)은 오프닝 랩을 7위로 시작했으며, 이후 추월 레이싱은 통해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검차에서 기술규정 ‘7.4.2 순정 캠버 기준 오차를 감안하여 최대 –1.0도까지 허용한다’를 위반해 실격처리 됐다.

이에 따라 10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선전을 펼치며 6위를 차지한 장지훈이 5위로 올라섰으며, 이승재(제이웍스 레이싱), 라이안리(피카몰레이싱), 남석현(DK 모터스포츠), 김세욱(준피티드레이싱), 정태근(캘리버) 순으로 순위를 1단계씩 올리며 Top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특히, 클래스 데뷔 2경기만에 예선 1위를 기록해 폴포지션에서 스타트한 이승재는 시즌 첫 승을 노렸으나, 노련한 상위권 랭커들의 치열한 접전 속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결국 6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아쉬움을 크게 남겼다.

벨로스터 N컵 챌린지 레이스 4라운드 결과 시즌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3위를 차지한 신솔찬이 50점을 획득해 종합 1위로 올라섰으며, 데뷔 2경기 연속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한 김광훈이 46점으로 종합 2위로 올라섰다.

1점 획득에 그친 정태근은 40점으로 종합 3위로 밀려났으며, 4라운드에 불참한 고윤석이 39점을 유지해 종합 4위로 밀려났다.

개그맨 카레이서 양상국은 선전을 펼친 끝에 12점을 추가해 39점으로 고윤석과 동점을 이뤘으나, 경기 운영 규정에 의거해 상위 입상 횟수에서 밀려 2계단 상승한 종합 5위에 랭크됐다.

클래스 데뷔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위권 랭커들을 긴장시킨 김영찬은 예선 2점 포함 27점을 획득해 종합 7위에 랭크됐다.

벨로스터 N컵 챌린지 레이스 5라운드는 오는 9월 7 ~ 8일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되는 ‘2019 현대 N 페스티벌’ 5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KSF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자료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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